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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희생자 아내 구술, 유시민 정리한 자서전
![[파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2026.03.28. 20hwan@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9/NISI20260328_0021225630_web_20260328153349_20260409090716846.jpg?type=w860)
[파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2026.03.28. 20hwan@newsis.com[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인혁당 재건위 사건 희생자인 고 우홍선 선생의 부인 강순희 여사의 자서전을 추천하며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되새겼다.
문 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순희 말하고 유시민 듣다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 책 추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나 이제 어디가서 당신을 만나겠나"라는 책 속의 문장을 인용하며 "사랑하는 남편을 억울하고 원통하게 형장의 이슬로 떠나보낸 아내의 사부곡이 50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가슴이 저립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도서는 93세의 강순희 여사가 구술하고 유시민 작가가 정리한 자서전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에 대해 "박정희 정권이 저지른 최악의 사법살인인 인혁당 사건의 전말과 아내들의 구명운동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여사의 생애를 두고 "일제 강점기 평북 박천에서 태어나 하얼빈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한국전쟁을 겪으며 남한으로 피난 와서 우여곡절을 겪은 그의 삶은 그대로 한국의 현대사였고, 파란만장했던 우리 삶의 역사였습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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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말미에서 문 전 대통령은 "힘들었던 시대, 가혹했던 개인사 속에서 주체적이고 당당했던 한 여성의 삶이 여기 있습니다"라며 "이제 아흔 넷, 강순희 님이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길 빕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