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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책 추천…"파란만장한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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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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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876521?sid=100

 

인혁당 사건 희생자 아내 구술, 유시민 정리한 자서전

[파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2026.03.28. 20hwan@newsis.com

[파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2026.03.28. 20hwan@newsis.com[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인혁당 재건위 사건 희생자인 고 우홍선 선생의 부인 강순희 여사의 자서전을 추천하며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되새겼다.

문 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순희 말하고 유시민 듣다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 책 추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나 이제 어디가서 당신을 만나겠나"라는 책 속의 문장을 인용하며 "사랑하는 남편을 억울하고 원통하게 형장의 이슬로 떠나보낸 아내의 사부곡이 50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가슴이 저립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도서는 93세의 강순희 여사가 구술하고 유시민 작가가 정리한 자서전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에 대해 "박정희 정권이 저지른 최악의 사법살인인 인혁당 사건의 전말과 아내들의 구명운동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여사의 생애를 두고 "일제 강점기 평북 박천에서 태어나 하얼빈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한국전쟁을 겪으며 남한으로 피난 와서 우여곡절을 겪은 그의 삶은 그대로 한국의 현대사였고, 파란만장했던 우리 삶의 역사였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중략)

글의 말미에서 문 전 대통령은 "힘들었던 시대, 가혹했던 개인사 속에서 주체적이고 당당했던 한 여성의 삶이 여기 있습니다"라며 "이제 아흔 넷, 강순희 님이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길 빕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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