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산서 배로 70분, 국내 시골 같아” 대마도로 쉬러 떠나는 2030
1,761 22
2026.04.10 10:19
1,761 22

작년 관광객 26만여명
부산에서 70분만 배 타면 도착
아침부터 제과점·초밥집 ‘오픈런’
주말엔 자전거 빌리기도 어려워

 

지난 3일 오전 일본 쓰시마(대마도) 히타카쓰항. 부산항에서 출발한 팬스타 쓰시마링크호가 도착하자 승객 400여 명이 쏟아져 나왔다. 터미널에는 ‘대마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쓴 간판이 걸렸다. 터미널 직원은 “요즘은 평일에도 관광객이 북적북적하다”고 했다.

 

최근 쓰시마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쓰시마 부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쓰시마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6만6451명으로 2024년(19만352명)보다 40% 증가했다. 쓰시마 부산사무소 측은 “지금 추세라면 올해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 수가 34만7086명이었다.

 

매일 배 3척(총 1300여 석)이 쓰시마를 오간다.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를 운항하는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주말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부산~쓰시마 노선은 2020년 코로나로 끊겼다가 2023년 다시 열렸다. 오사카,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등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요즘 쓰시마 바람을 주도하는 건 부산·울산·경남에 사는 20·30대다. 김경일 쓰시마 부산사무소 부소장은 “예전엔 낚시꾼이나 단체 관광객이 많았는데 요즘은 트렌드가 확 바뀌었다”며 “10명 중 5명은 젊은 개별 관광객으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카페나 맛집을 찾아다닌다”고 했다. 유명 제과점과 초밥집에서는 ‘오픈런(문 열기 전 줄 서는 것)’이 벌어지기도 한다.

 

dWhnpO

 

쓰시마는 제주도의 절반 정도 크기다. 여기에 2만7000명이 산다. 민박집 주인 고광용(64)씨는 “쓰시마는 사람이 적어 조용히 지내다 가기 좋다”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멍 때리러 왔다’는 손님도 많다”고 했다.

 

쓰시마는 부산에서 49.5㎞ 떨어져 있다. 배를 타면 히타카쓰항까지 1시간 10분, 이즈하라항까지 2시간 10분 걸린다. 울산에서 온 직장인 김현아(32)씨는 “해외지만 근처 시골 여행 가는 것처럼 부담이 없다”며 “서울에서 KTX를 타고 내려와 부산과 쓰시마를 함께 둘러보는 사람도 봤다”고 했다.

 

쓰시마를 세 번째 찾았다는 이승훈(30·부산)씨는 “평일에는 왕복 승선권을 5만~6만원이면 살 수 있다”며 “한국어 안내판도 잘 돼 있어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했다.

 

‘러닝 크루(달리기 동호회)’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났다. 작년 6월 쓰시마에서 열린 ‘국경 마라톤 인 쓰시마’ 대회는 참가자 1328명 중 500명(38%)이 한국 러너였다.

 

코지마 시게키 쓰시마시 관광교류상공과 계장은 “한국 관광객은 1인당 2만2286엔(약 20만원)을 쓴다”며 “쓰시마 지역 경제를 받치는 귀한 손님”이라고 했다. 후나하시 히토시 쓰시마관광물산협회 사무국 차장은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쓰시마 어업 체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69979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524 04.08 37,5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5,3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37,1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2,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48,1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6,9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1,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3,6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5,2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9100 기사/뉴스 [속보] 중앙언론사 출신 60대 보수유튜버, 인천대교서 추락사망 6 13:18 837
3039099 이슈 대부분 한국인들이 모르는 규정 13:18 253
3039098 이슈 핫게간 자컨 키 공개에 대한 스트레이키즈 창빈 버블 반응 11 13:17 726
3039097 기사/뉴스 [속보] 이창용 "러·우 때보다 환율 높고 기대 인플레 불안" 1 13:16 139
3039096 이슈 호랑이 그림을 집에 둔 뒤 생긴 일 7 13:16 471
3039095 이슈 카와에이 리나 이혼 10 13:15 910
3039094 유머 토니스초컬릿본점 가서 있는대로 산 한국인 15 13:15 670
3039093 기사/뉴스 LGU+ '유심 교체' 예약 둘째날…10만명 예약 완료 4 13:14 338
3039092 이슈 어떤 팬덤의 동생 호칭작명법(과연 덬들의 동생들은...?) 13:14 173
3039091 이슈 작년 겨울에 대만 옥시장에서 고기돌 파는거 봤는데 이 매대 사장님이 너무 본격적이라 개웃겼음 3 13:13 502
3039090 기사/뉴스 "선원들 안전 귀환 시급"…이란에 외교장관 특사 파견 13:13 60
3039089 이슈 nct 공계업데이트 (태용) 11 13:12 686
3039088 유머 곧 다가올 여름에 기대되는 나만의 작은 음악회 13:12 161
3039087 이슈 적나라한 펭수 실물 6 13:11 722
3039086 유머 망아지 베리코짱이 사진 찍는다고 잡아준 포즈(경주마) 5 13:11 173
3039085 이슈 ???: 엄마, 쟤네는 왜 집이 없어요? 6 13:10 1,474
3039084 기사/뉴스 "10분 만에 100곳 폭격"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 장례식 현장까지 덮쳤다 6 13:09 389
3039083 유머 주인놈아 안닥치냐? 1 13:09 271
3039082 유머 해외에서 (n)밈이 되어버린 케이팝(?) 여돌 안무가.x 4 13:08 1,226
3039081 유머 유교가 칭송받은 이유 4 13:07 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