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부산서 배로 70분, 국내 시골 같아” 대마도로 쉬러 떠나는 2030

무명의 더쿠 | 04-10 | 조회 수 2062

작년 관광객 26만여명
부산에서 70분만 배 타면 도착
아침부터 제과점·초밥집 ‘오픈런’
주말엔 자전거 빌리기도 어려워

 

지난 3일 오전 일본 쓰시마(대마도) 히타카쓰항. 부산항에서 출발한 팬스타 쓰시마링크호가 도착하자 승객 400여 명이 쏟아져 나왔다. 터미널에는 ‘대마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쓴 간판이 걸렸다. 터미널 직원은 “요즘은 평일에도 관광객이 북적북적하다”고 했다.

 

최근 쓰시마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쓰시마 부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쓰시마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6만6451명으로 2024년(19만352명)보다 40% 증가했다. 쓰시마 부산사무소 측은 “지금 추세라면 올해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 수가 34만7086명이었다.

 

매일 배 3척(총 1300여 석)이 쓰시마를 오간다.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를 운항하는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주말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부산~쓰시마 노선은 2020년 코로나로 끊겼다가 2023년 다시 열렸다. 오사카,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등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요즘 쓰시마 바람을 주도하는 건 부산·울산·경남에 사는 20·30대다. 김경일 쓰시마 부산사무소 부소장은 “예전엔 낚시꾼이나 단체 관광객이 많았는데 요즘은 트렌드가 확 바뀌었다”며 “10명 중 5명은 젊은 개별 관광객으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카페나 맛집을 찾아다닌다”고 했다. 유명 제과점과 초밥집에서는 ‘오픈런(문 열기 전 줄 서는 것)’이 벌어지기도 한다.

 

dWhnpO

 

쓰시마는 제주도의 절반 정도 크기다. 여기에 2만7000명이 산다. 민박집 주인 고광용(64)씨는 “쓰시마는 사람이 적어 조용히 지내다 가기 좋다”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멍 때리러 왔다’는 손님도 많다”고 했다.

 

쓰시마는 부산에서 49.5㎞ 떨어져 있다. 배를 타면 히타카쓰항까지 1시간 10분, 이즈하라항까지 2시간 10분 걸린다. 울산에서 온 직장인 김현아(32)씨는 “해외지만 근처 시골 여행 가는 것처럼 부담이 없다”며 “서울에서 KTX를 타고 내려와 부산과 쓰시마를 함께 둘러보는 사람도 봤다”고 했다.

 

쓰시마를 세 번째 찾았다는 이승훈(30·부산)씨는 “평일에는 왕복 승선권을 5만~6만원이면 살 수 있다”며 “한국어 안내판도 잘 돼 있어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했다.

 

‘러닝 크루(달리기 동호회)’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났다. 작년 6월 쓰시마에서 열린 ‘국경 마라톤 인 쓰시마’ 대회는 참가자 1328명 중 500명(38%)이 한국 러너였다.

 

코지마 시게키 쓰시마시 관광교류상공과 계장은 “한국 관광객은 1인당 2만2286엔(약 20만원)을 쓴다”며 “쓰시마 지역 경제를 받치는 귀한 손님”이라고 했다. 후나하시 히토시 쓰시마관광물산협회 사무국 차장은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쓰시마 어업 체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69979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12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귤 먹는 말 (feat 백호(깅동호))
    • 06:23
    • 조회 27
    • 이슈
    • 자고일어나서엄마가해준아침밥먹을때보통이런느낌
    • 06:20
    • 조회 191
    • 유머
    • 고라니에게 푹 빠진듯한 일본인 트윗ㅋㅋㅋㅋㅋㅋㅋ
    • 06:05
    • 조회 843
    • 유머
    4
    • 트리오가 좋은 이유
    • 05:33
    • 조회 560
    • 유머
    2
    • 정석희 칼럼니스트 대군부인 평가
    • 04:58
    • 조회 2741
    • 이슈
    31
    • "급 맞는 사람 만나고 싶어요"…SNS 후기 늘더니 '초대박'
    • 04:52
    • 조회 2428
    • 기사/뉴스
    9
    •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SP
    • 04:44
    • 조회 217
    • 유머
    2
    • 현재 토트넘 순위 비상!!!
    • 04:42
    • 조회 1446
    • 이슈
    13
    • 원조 도시 발작버튼 누른 오늘자 독박투어
    • 04:42
    • 조회 1825
    • 이슈
    12
    • 조상님들이 죽을 것 같을때 썼던 말..
    • 04:42
    • 조회 1357
    • 정보
    3
    • 초역세권인 역 안에 있는(?) 일본 호텔
    • 04:35
    • 조회 954
    • 이슈
    3
    • 2040년이 1997년보다 더 가까운 시대가 됨
    • 04:29
    • 조회 801
    • 이슈
    4
    • 박명수&조혜련이 부르는 벚꽃엔딩
    • 04:25
    • 조회 527
    • 이슈
    6
    • 1000억 건물주 성형외과 원장 딸이라는 20대 신인 배우…'솔로지옥' 신슬기, 광고 4건 계약
    • 04:22
    • 조회 2376
    • 기사/뉴스
    5
    • 자스민 티 우려서 얼리고 그 얼음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면
    • 04:22
    • 조회 1906
    • 정보
    10
    • 존나 의외로 글로벌한 핫한 패턴이라는 이것 🇰🇷🇯🇵🇺🇸🇦🇷
    • 04:20
    • 조회 2155
    • 이슈
    18
    • 잔치국수에 들어가는 계란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먹음
    • 04:13
    • 조회 1799
    • 이슈
    1
    • 직장인 "넵" 지도
    • 04:10
    • 조회 1371
    • 유머
    11
    • 부부싸움후 분이 안풀려 450km걸은 테토남..jpg
    • 04:10
    • 조회 2345
    • 이슈
    6
    • 이게 다 어디서 나와?
    • 04:00
    • 조회 405
    • 유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