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산서 배로 70분, 국내 시골 같아” 대마도로 쉬러 떠나는 2030
2,005 24
2026.04.10 10:19
2,005 24

작년 관광객 26만여명
부산에서 70분만 배 타면 도착
아침부터 제과점·초밥집 ‘오픈런’
주말엔 자전거 빌리기도 어려워

 

지난 3일 오전 일본 쓰시마(대마도) 히타카쓰항. 부산항에서 출발한 팬스타 쓰시마링크호가 도착하자 승객 400여 명이 쏟아져 나왔다. 터미널에는 ‘대마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쓴 간판이 걸렸다. 터미널 직원은 “요즘은 평일에도 관광객이 북적북적하다”고 했다.

 

최근 쓰시마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쓰시마 부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쓰시마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6만6451명으로 2024년(19만352명)보다 40% 증가했다. 쓰시마 부산사무소 측은 “지금 추세라면 올해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 수가 34만7086명이었다.

 

매일 배 3척(총 1300여 석)이 쓰시마를 오간다.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를 운항하는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주말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부산~쓰시마 노선은 2020년 코로나로 끊겼다가 2023년 다시 열렸다. 오사카,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등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요즘 쓰시마 바람을 주도하는 건 부산·울산·경남에 사는 20·30대다. 김경일 쓰시마 부산사무소 부소장은 “예전엔 낚시꾼이나 단체 관광객이 많았는데 요즘은 트렌드가 확 바뀌었다”며 “10명 중 5명은 젊은 개별 관광객으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카페나 맛집을 찾아다닌다”고 했다. 유명 제과점과 초밥집에서는 ‘오픈런(문 열기 전 줄 서는 것)’이 벌어지기도 한다.

 

dWhnpO

 

쓰시마는 제주도의 절반 정도 크기다. 여기에 2만7000명이 산다. 민박집 주인 고광용(64)씨는 “쓰시마는 사람이 적어 조용히 지내다 가기 좋다”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멍 때리러 왔다’는 손님도 많다”고 했다.

 

쓰시마는 부산에서 49.5㎞ 떨어져 있다. 배를 타면 히타카쓰항까지 1시간 10분, 이즈하라항까지 2시간 10분 걸린다. 울산에서 온 직장인 김현아(32)씨는 “해외지만 근처 시골 여행 가는 것처럼 부담이 없다”며 “서울에서 KTX를 타고 내려와 부산과 쓰시마를 함께 둘러보는 사람도 봤다”고 했다.

 

쓰시마를 세 번째 찾았다는 이승훈(30·부산)씨는 “평일에는 왕복 승선권을 5만~6만원이면 살 수 있다”며 “한국어 안내판도 잘 돼 있어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했다.

 

‘러닝 크루(달리기 동호회)’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났다. 작년 6월 쓰시마에서 열린 ‘국경 마라톤 인 쓰시마’ 대회는 참가자 1328명 중 500명(38%)이 한국 러너였다.

 

코지마 시게키 쓰시마시 관광교류상공과 계장은 “한국 관광객은 1인당 2만2286엔(약 20만원)을 쓴다”며 “쓰시마 지역 경제를 받치는 귀한 손님”이라고 했다. 후나하시 히토시 쓰시마관광물산협회 사무국 차장은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쓰시마 어업 체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69979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돌아왔단 마리오! <슈퍼 마리오 갤럭시> Dolby 시사회 초대 이벤트 307 04.09 31,1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8,1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49,5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3,5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58,1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4,7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6,9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4,3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3,6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6,6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0057 이슈 NCT 10TH ANNIVERSARY [NCT 2026] EVERYTHING, ALL AT ONCE, NEO #지성 12:14 28
3040056 이슈 화사 So Cute 챌린지 with 윤경호 2 12:13 76
3040055 기사/뉴스 장성규 얼굴 어디에, 이사배 힘 빌려 변우석 변신 “누가 누군지 헷갈려?” 2 12:11 437
3040054 이슈 변우석 × 던킨필리핀 | "45주년을 왕처럼 축하하세요 👑🍩 변우석: 언제나 선택할 것이고, (그 선택을) 반복할 것입니다 😎" 12:09 143
3040053 기사/뉴스 키키, 데뷔 첫 OST..'21세기 대군부인' 두 번째 OST 'Go On' 11일 발매 1 12:09 51
3040052 유머 기분이 태도가 되어야 할 때 9 12:07 1,182
3040051 유머 10대 1로 싸워본 개그맨 1 12:07 440
3040050 이슈 트럼프, 퇴임 전 참모들 모두 대규모 사면 약속 16 12:07 775
3040049 이슈 2018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킹콩 리허설 장면 2 12:07 156
3040048 유머 천재들은 남 가르치는건 잘 못함 7 12:05 1,282
3040047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미니 8집 Track Sneak Peek "No Cool Kids Zone" & 🛰️"Voyager"(타이틀) 12:03 70
3040046 유머 혈연으로 어렵게 모셔온 인재 4 12:03 1,067
3040045 이슈 방금 뜬 박보검 인스타 (셀린느) 업뎃🤳🏻📷.jpg 8 12:02 368
3040044 유머 살목지 후기 2 12:02 531
3040043 기사/뉴스 "나의 빌런은, 인간이었다"…황찬성, '사냥개들'의 균열 3 12:01 693
3040042 기사/뉴스 그네 탄 친구 세게 밀어 전치 32주 중상…법원 "2억 배상해야" 12 12:01 1,277
3040041 정치 오세훈 "365일 축제 끊이지 않는 '펀 서울' 만들어가겠다" 4 12:01 201
3040040 유머 나혼산에서 하루종일 야구와 함께하는 진성야덕 김신영 7 12:00 1,281
3040039 이슈 춤을 진짜 잘 추는것 같은 엑소 카이 4 12:00 406
3040038 이슈 어느 시민축구단 해체 이유 14 11:59 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