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에게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이란? 마음을 공유하는 동료. 이 세분을 모을 수 있었던 건 제가 10년간 쓸 운을 다 쓴 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왼쪽부터 곽동연, 손수정 PD, 이상이, 박보검(사진=tvN)
손수정 PD가 tvN 예능 ‘보검 매직컬’의 검동이즈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손 PD는 종영 후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각자의 캐릭터가 굉장히 다르면서도 기본적인 결이 아주 닮아있다고 생각해서 섭외했다”며 세 사람의 조합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손 PD는 박보검에 대해 “익히 알려진 것처럼 뭔가 하나를 하더라도 진심인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 진짜 이 정도로 진심이라고?’ 하며 스스로를 반성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제작진 중에는 ‘보검처럼 매순간 열심히 살자’가 모토인 분도 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맏형’ 이상이에 대해선 “드디어 캐낸 다이아몬드 같은 분”이라고 답했다. 손 PD는 “방송과 실제가 똑같고, 매 순간 진심이며 모든 일들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손 PD는 이상이를 ‘웃수저’라고 표현하며 “의도하지 않는데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데 또 그러한 허당미 사이에 있는 우직함이 큰 매력”이라며 “제일 큰 형이 이상이 씨라 실제로 박보검, 곽동연 두 분이 많이 의지했다. 상이 씨가 있는 공간은 기본적으로 기분이 좋아져서 현장도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손 PD는 “곽동연의 재발견”이라며 “그동안 예능 잘하고 형들 드잡이 하는 막내 캐릭터를 보여줬었는데,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좀 달랐다고 생각한다. 동연 배우가 보여준 인간적인 면모와 점점 서서히 물들어 마을의 일원이 되는 모습은,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독보적인 모습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견고할 것 같았던 아버지 마음의 둑이 무너지는 순간, 나도 같이 눈물짓게 되는 느낌”이라며 “마음을 쉽게 내어주지 않고 분석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을 여는 순간 그 안에 누구보다 큰 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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