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아들바보' 김창민 감독, 20년간 홀로 발달장애 아들 키워
5,700 40
2026.04.10 06:34
5,700 40
식당에서 옆자리에 있던 남성들에게 집단 폭행 당해 숨진 고(故) 김창민 감독(41)이 20여 년 동안 홀로 발달 장애 아들을 키워온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생전 김 감독은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아들(21)이 다녔던 특수학교에도 봉사활동을 가는 등 부자(父子) 관계가 각별히 살뜰했다고 한다.


9일 김 감독의 아버지 김상철 씨(70)에 따르면 김 감독은 스무 살 때 아들을 가진 후 군에 입대했고, 전역 후 아내와 함께 가정생활을 이뤘으나 20대 중반에 이혼하고 혼자 아들을 양육했다고 한다.


김 감독의 아들 A 씨는 3살 무렵 때부터 자폐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고 김 감독의 전처는 아들의 장애로 인해 힘들어했고 또 김 감독이 입대하고 혼자 어린 아들을 키울 때도 힘겨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아버지가 일을 하러 집을 비우면 조부의 집에 가서 지냈다고 한다.


김상철 씨는 "아들이 손주를 매우 애틋하게 대했다"며 "이제 영화감독으로서 빛을 보나 싶었는데, 황망하게 가버려서 비통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아들은 현재 자신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 한 상태에서 매우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보인다고 한다.


전날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A 씨는 아버지가 구타당해 숨진 현장의 목격자로서 출석했지만 유의미한 진술을 하지는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철 씨는 "손주가 자기 아빠를 위해 결정적인 진술을 하지 못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다만 조사에 참여한 과학수사 및 심리 전문가들의 분석이 수사 진행에 물꼬를 터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에 있는 음식점을 찾았다가 옆자리에 앉은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김 감독이 폭행당하는 모습 등이 담긴 폐쇄 회로(CC) TV 영상에는 저항을 못하는 김 감독을 다수의 남성들이 질질 끌고 다니면서 폭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김 감독의 아들은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측은 오히려 김 감독에게 사건 발생의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 중 일부는 헬스트레이너인 것으로 알려졌고, 질질 끌고 다닐 때 뒤엉킨 남성들 중 일부는 구리지역 토착 조직폭력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집단 폭행 피해 후 1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같은 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장기를 나눈 뒤 세상을 떠났다.


김 감독은 1985년생으로,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으며 '그 누구의 딸'(2016)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을 연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88133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518 04.08 34,5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5,3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36,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8,9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44,81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6,9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1,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3,6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4,5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8750 유머 판교체를 처음 겪어본 사람 2 08:03 255
3038749 정보 카카오뱅크AI퀴즈 2 08:01 88
3038748 이슈 아이유, 변우석 👑 <21세기 대군부인> 1회 선공개 4 08:00 263
3038747 유머 수컷이 짝짓기 하자고 껄떡대면 돌, 쓰레기, 조개 던지는 암컷ㅋㅋㅋㅋㅋ 3 07:59 705
3038746 유머 갑자기 우주에서 물이 들어와서 노젓는 식품 10 07:49 2,650
3038745 기사/뉴스 '내로남불' 트럼프, 이란에 경고..."호르무즈 통행료 안 돼" 9 07:44 689
3038744 유머 최저임금이 왜 최저임금인지 알아.jpg?? 10 07:43 1,983
3038743 이슈 어제자 방탄 콘서트 정국 (ft.공연중 드론 잡기) 18 07:41 1,422
3038742 이슈 드디어 방송에서 만난 구사장님 조째즈와 구알바생 알디원 상원 1 07:40 681
3038741 기사/뉴스 [단독] 멀쩡한데 못 쓴다고?… 예스24 구형 단말기 이용자 소송 23 07:40 2,696
3038740 이슈 방탄소년단 SWIM 리믹스 추가 발매 07:39 241
303873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7:37 177
3038738 기사/뉴스 [단독] 경찰, ‘탁 치니 억’ 남영동 고문수사 5명 서훈 취소 검토 8 07:37 808
3038737 정치 추미애, 김동연·한준호 잇달아 만나…경선 갈등 봉합 “우리는 하나” 원팀 강조 2 07:36 255
3038736 기사/뉴스 [속보] 이란 "미국이 레바논 관련 약속 이행할 때까지 회담 시작 않을 것" 07:35 289
3038735 이슈 [이벤트] 스타벅스와 함께 히어로 군장병을 응원해 주세요! 7 07:33 910
3038734 유머 까마귀때문에 대성통곡 하는 고양이 8 07:30 907
3038733 유머 악의없이 무례한 김희선 1 07:30 1,280
3038732 기사/뉴스 이종원 "'살목지'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대본 다 읽고 악몽 꿨어요"[인터뷰] 07:29 367
3038731 유머 챱츄의 하울링 발사 3 07:23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