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한국 배우 이혜영이 7월 열리는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낭독한다.
오는 7월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아비뇽 일대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어를 ‘초청언어’로 선정해 한국어권 예술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펼친다. 아시아 지역에서 초청언어가 선정된 건 한국어가 처음이다. 또 한국 작품이 공식 초청된 것도 1998년 ‘아시아의 열망’ 이후 28년 만이다.
최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한 낭독 공연이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의 목소리로 페스티벌 대표 공연장인 교황청 명예극장에 오른다. 이탈리아 연출가 다리아 데플로리안의 신작 ‘끔찍한 고통 그리고 사랑’도 같은 작품을 기반으로 창작되어 이번 축제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 입센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구자하 작가의 대표작 ‘쿠쿠’ ‘한국 연극의 역사’ ‘하리보 김치’도 무대에 오른다. 또 관객 참여형 공연인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연출 이진엽),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섬 이야기’(연출 이경성), 기후위기의 현실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허 프로젝트의 ‘1도씨’(안무 허성임), 전통연희와 현대무용을 접목한 리퀴드 사운드의 ‘긴: 연희해체프로젝트 I’(연출 이인보), 톨스토이의 단편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이자람의 ‘눈, 눈, 눈’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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