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형마트 새벽배송 '우선 멈춤'⋯"지선 후에나 가닥"
831 11
2026.04.09 13:10
831 11

13년 만에 수면 위로 떠 오른 '대형마트 온라인 새벽배송' 논의가 고착 상태에 빠졌다. 제도 개선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으나 소상공인 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확산하자 개선 추진 동력이 약화한 영향이다.
 

사실상 오는 6월까지 속도 조절에 나선 뒤 지방선거 이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온·오프라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 주요 유통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8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참여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를 출범했다. 대책위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 400여개 대형마트 점포가 심야 물류기지로 전환되고 새벽배송 전선에 가세한다면 동네 정육점, 반찬 가게, 청과상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논란은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시작됐다. 이 개정안은 의무휴업일과 심야 영업 제한 시간에도 온라인 배송을 가능케 하자는 것이다.

 

이는 유통 채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그간 대형마트는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도 온라인 전환에 어려움을 겪었고, 온라인 플랫폼은 시간 규제 없이 서비스를 확장했다.

 

당정이 관련 규제 완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물살을 탔지만, 본격적인 논의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신선식품을 온라인 배송 허용 대상에 포함할지를 두고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다.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은 대기업 중심 유통 구조가 지금보다 더 강화되면 남은 손님까지 다 뺏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유통업계는 신선식품이 핵심 카테고리라는 점에서 이를 제외하면 규제 완화의 실효성이 효과가 떨어진다고 맞선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여당에서 표심을 고려한 신중론이 제기된 점도 속도 조절 국면에 접어든 이유 중 하나다. 이해관계 충돌이 큰 사안을 선거 전에 강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선거 이후 관련 논의가 재개될지가 주목된다. 선거 전까지 물밑에서 이해당사자 의견을 조율하고 상생안을 마련해 규제 완화 타임라인을 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대형마트의 영업이익 증가분 일부를 재원 삼아 상생기금을 조성하는 안 등도 거론된다. 하지만 대책위는 입법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합의점을 도출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102076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돌아왔단 마리오! <슈퍼 마리오 갤럭시> Dolby 시사회 초대 이벤트 269 04.09 18,9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3,8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35,0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7,5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44,81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1,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3,6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3,0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8716 이슈 서울 사람은 다 봐도 이해 안될 수 있음 03:50 51
3038715 이슈 껍데기는 세계 최고셨던 남자배우 2 03:48 150
3038714 이슈 이스라엘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가 ″대이스라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 03:47 72
3038713 유머 둘다개행복해보이고 개닮앗음 저 갈빗대를통해 서로가서로의과거이자 미래임을 암시하는거같음 1 03:36 285
3038712 이슈 하기 싫은데 했을수록 진짜 선행이라는 이론도 있어요! 5 03:33 414
3038711 이슈 새로 생긴 챗GPT 유료 구독 티어 2 03:23 951
3038710 유머 팬심에 평소 사랑해 남발해댄 막내 놀려먹는 언니들.jpg 1 03:22 317
3038709 이슈 말있죠 지성이면 감천이라구. 낮이구 밤이구 간절스럽게 임성한만 찾아대는데. 배겨? 2 03:14 591
3038708 이슈 집사 품에서 대성통곡하는 고양이 4 03:08 892
3038707 이슈 아니 식약처 해태 시밤바(시모나바밤바)는 퇴짜놓고 7 03:06 894
3038706 이슈 아 음식 리뷰 보는데 ㅈㄴ웃음 1 03:06 605
3038705 이슈 주인님 공부하시는데 누워서 쉬고있는놈들 기합주기 03:04 293
3038704 이슈 뼈해장국이랑 감자탕이랑 다른 음식인가요? 감자탕 그냥 큰 뼈해장국이 아닌건가요? 10 02:59 1,065
3038703 이슈 아기 들개 검거! 꽤나 사납다...! 3 02:59 762
3038702 이슈 한국이었음 수능 출제로 잡혀가나보다 하고 아무도 관심 안 가졌을텐데 02:57 909
3038701 이슈 피규어 정리 이렇게 하니까 너무 귀엽다 6 02:57 979
3038700 이슈 해리 포터가 못생겼다면 말포이가 진작 외모로 개조롱을 했을 것이기에 2 02:56 658
3038699 이슈 ARTMS 하슬 수술로 인한 팀 활동 중단 3 02:52 880
3038698 이슈 미이란전쟁 근황 정리 7 02:47 1,420
3038697 유머 엑소콘서트 불참한다는 장현승 9 02:45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