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형마트 새벽배송 '우선 멈춤'⋯"지선 후에나 가닥"
775 11
2026.04.09 13:10
775 11

13년 만에 수면 위로 떠 오른 '대형마트 온라인 새벽배송' 논의가 고착 상태에 빠졌다. 제도 개선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으나 소상공인 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확산하자 개선 추진 동력이 약화한 영향이다.
 

사실상 오는 6월까지 속도 조절에 나선 뒤 지방선거 이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온·오프라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 주요 유통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8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참여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를 출범했다. 대책위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 400여개 대형마트 점포가 심야 물류기지로 전환되고 새벽배송 전선에 가세한다면 동네 정육점, 반찬 가게, 청과상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논란은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시작됐다. 이 개정안은 의무휴업일과 심야 영업 제한 시간에도 온라인 배송을 가능케 하자는 것이다.

 

이는 유통 채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그간 대형마트는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도 온라인 전환에 어려움을 겪었고, 온라인 플랫폼은 시간 규제 없이 서비스를 확장했다.

 

당정이 관련 규제 완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물살을 탔지만, 본격적인 논의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신선식품을 온라인 배송 허용 대상에 포함할지를 두고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다.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은 대기업 중심 유통 구조가 지금보다 더 강화되면 남은 손님까지 다 뺏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유통업계는 신선식품이 핵심 카테고리라는 점에서 이를 제외하면 규제 완화의 실효성이 효과가 떨어진다고 맞선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여당에서 표심을 고려한 신중론이 제기된 점도 속도 조절 국면에 접어든 이유 중 하나다. 이해관계 충돌이 큰 사안을 선거 전에 강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선거 이후 관련 논의가 재개될지가 주목된다. 선거 전까지 물밑에서 이해당사자 의견을 조율하고 상생안을 마련해 규제 완화 타임라인을 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대형마트의 영업이익 증가분 일부를 재원 삼아 상생기금을 조성하는 안 등도 거론된다. 하지만 대책위는 입법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합의점을 도출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102076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485 04.08 27,1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2,4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31,2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4,9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41,3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1,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3,0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8135 이슈 충주시 유튜브 80만 회복 5 16:01 541
3038134 이슈 미비혼 간호사의 난.twt 2 16:00 620
3038133 이슈 트위터에서 성행한다는 충격적인 행위.jpg 3 16:00 1,083
3038132 유머 좀 전에 일론 머스크가 인용한 한국어 트윗 11 16:00 742
3038131 기사/뉴스 전국에 내린 봄비…KBO 5경기 모두 우천 취소 1 15:59 138
3038130 기사/뉴스 '화장실 몰카' 장학관 구속 송치…촬영한 불법영상물 100여개 1 15:59 145
3038129 이슈 미국의 이스라엘 비호감도 근황 13 15:55 1,227
3038128 정치 '이재명 조폭 자금' 허위 폭로 곳곳에 국민의힘 연루 흔적 12 15:53 663
3038127 이슈 8월부터 11월 아마존 성공 카테고리 출간 책 77%가 AI에 의해 작성되었다 6 15:49 728
3038126 유머 왕사남 단종 사망후 환생함 7 15:49 2,283
3038125 정치 대통령은 '작업에 넘어가지 말라'는데…鄭, 하정우에 또 러브콜 46 15:48 925
3038124 이슈 "IT 공부해! 그게 미래의 직업이야!" 15:47 867
3038123 유머 S라인 뽐내는 루이바오 🐼💜 14 15:46 908
3038122 정보 <마녀배달부 키키> IMAX 포스터 2차 증정 확정(4월 15일부터~) 2 15:46 621
3038121 이슈 일본 20대의 평균 저축 금액은? 12 15:44 1,621
3038120 유머 "나랏말싸미 듕귁에 다ㄹ웊ㅍㅍㅍㅍㅍ" 18 15:42 2,737
3038119 이슈 소중한 독서시간 방해하는 번따남이 뉴스타고 금지되면서 분노하는 진상들 28 15:42 3,124
3038118 이슈 최악의 두 세계 결합 : 은퇴할 여유가 없는 나이든 사람들과, 노후 준비할 일자리도 없는 젊은 그룹 9 15:42 1,214
3038117 이슈 [KBO] 오늘 시즌 첫번째 야구없는날 확정 19 15:40 2,374
3038116 이슈 신곡 홍보에 진심이라는 어떤 여돌 팬덤.jpg 4 15:40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