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데뷔 소식에 '팬미팅 얼마나 하려고 신곡까지 공개'라는 내용의 기사까지 떴던 '팬 납치설'의 당사자 김남길은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 3월 28일 팬미팅을 진행했다.
무려 21곡 라이브를 소화했다는 김남길은 이번 팬미팅도 5시간 넘도록 넘었는데 이마저도 "좀 줄인 것"이라며 "30분 정도 줄였고 중간에 인터미션이 (20분) 있어서 사실 실제 공연은 5시간 조금 안 된다"고 해명했다. 실질적 팬미팅 시간은 4시간 52분이었다.
김남길은 "원래는 중간 주지훈이 얘기한 것처럼 (팬에게) 뭐라도 먹이면서 하고 싶었는데 공연장이 그게 안 돼서 쉬는 시간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 짤 때는 2시간 30분으로 맞춰 짰다. 시작할 때는 매번 그런다. 다른 공연팀들도 '어떻게 하길래 5시간을 해?'라고 궁금해하더라. 저희 팬미팅 한 작가님이 자기도 몰랐는데 첫 인사 하니까 30분 지나있었다더라.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된다"고 토로했다.
김남길은 "인이어에서 제작진들이 '10분만 더하면 기록이다'라고 하더라. 지금 우리가 기네스 기록을 올리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팬서비스로 한 공연이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팬들이 이제는 6, 7시간 공연도 내심 기대하는 거 같다며 1박 2일 팬미팅, 선상 팬미팅 등의 아이디어에 솔깃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김남길은 사실 팬미팅을 앞두고 어머니가 간곡하게 만류한 사실도 고백했다. "어머니가 '그거 다 네 욕심이다' 가는 당일에도 원래는 다정하게 '아들'하시는데 '저기 야'라고 다급하게 부르시더니 '너무 오래 하지 마. 너무 네 생각만 하지 마. 그 사람들은 돈 내고 들어와서 중간에 나가기도 애매할 수 있으니 그렇게 길게 하지마. 제발 길게 하지마'라고 하셨다"는 것.
김남길은 그럼에도 장시간 공연을 하는 것에 대해 "무대에서 에너지를 받아서 길어지는 듯하다. 늦으면 늦을수록 철수에 비용이 들어서 사실 공연하는 게 손해다. 티켓값을 올리자는 말도 많은데 돈이 땅 파서 나오는 게 아니잖나. 그분들은 그 돈을 에너지 쏟아 버는 거니까 그런 거에 대해 아깝지 않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말 많은 남자 사주를 타고났다는 김남길은 '핑계고' 출연 비하인드도 전했다. 배우계 3대 투머치토커 김남길, 주지훈, 윤경호는 최근 채널 '뜬뜬'의 웹예능 '핑계고'에 동반 출연해 약 2시간 동안 쉴 틈 없이 토크를 선보였다. 세 사람이 출연한 '100분 토크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은 공개 11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김남길은 영상 공개 후 주지훈이 생각보다 말이 없다는 반응을 얻었는데 "지훈이는 저녁에 텐션이 높아서 아침에 말을 많이 못했다"며 촬영 후 간 부대찌개집에서 오히려 주지훈이 가장 말을 많이 한 사실을 폭로했다. 주지훈 말을 듣느라 젓가락에 입술에 데이기까지 했다고. 김남길은 부대찌개를 먹으며 주지훈, 윤경호의 모습을 보고 거울 치료를 많이 했다면서 "그거 보면서 사람들이 '날 볼 때 이런 느낌일까'싶더라"고 밝혔다.
이런 김남길은 유재석이 토크를 마무리하려고 하자 "끝나는 건가요?"라며 녹화를 진행한 지 한시간이 넘었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아쉬워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음원 수익금을 시민 단체, 자립 준비 청년들 등소외 계층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 짧아서 깜짝 놀랐다. 이제 인사말 정도 했는데 클로징을 해 놀랐다"고 토로, "지훈아, 메타 인지가 안 되는 건 내가 아니라 너야"라고 깨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새벽에 와서도 어머니를 붙잡고 얘기한 적 있다고 고백한 김남길은 경기도민의 고충에 공감하며 경기도민에게 응원을 보내더니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까지 남기며 수다쟁이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https://v.daum.net/v/20260409060309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