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한동희가 8일 사직구장서 열린 KT전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롯데는 한동희의 활약에 힘입어 7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직=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7)가 허슬 플레이로 팀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동희는 8일 사직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로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진 7연패를 끊고 시즌 3승7패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에는 연패 탈출이 절실했다. 롯데 선수들은 허슬 플레이로 의지를 보였다. 한동희의 투지가 도화선이 됐다. 롯데는 2회초 선발 김진욱이 선두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한동희를 앞세워 곧장 균형을 맞췄다. 한동희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중전안타를 친 뒤, 계속된 1사 1루서 2루를 훔쳤다. KT의 장성우, 오원석 배터리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빈틈을 잘 파고들었다. 그는 이어진 2사 1·2루서 손성빈의 내야안타 때 한 베이스 진루한 뒤 상대의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쇄도했다.
한동희의 허슬 플레이는 침체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덕아웃의 동료들은 흙 범벅이 된 그의 유니폼을 보며 격하게 반겨줬다. 거포형 타자인 그가 도루에 성공한 건 2023년 5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년 11개월 6일(1072일) 만이자 개인통산 3번째였다.
한동희가 포문을 열자 롯데는 여세를 몰아 추가 득점도 올렸다. 롯데는 1-1로 맞선 4회말 1사 3루서 손성빈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한 뒤, 계속된 2사 2루서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한동희는 3-1로 앞선 5회말 1사 후 좌전안타로 팀에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는 이어진 1사 1루서 김민성의 좌월 2점홈런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5-1로 앞선 8회말 2사 2·3루서는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투타 균형도 뛰어났다. 마운드서는 선발 김진욱이 8이닝 3안타 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9회초에는 최준용이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사직|김현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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