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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
| ⓒ 남소연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세훈 현 시장을 동일시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쟁자들의 비판에 이어 경선 막판 논란이 되자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정 전 구청장은 8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제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라며 "그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께 상처와 심려를 드렸다. 늘 겸손한 자세로,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민생으로 평가받겠다"라고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저는 박원순 시장 곁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지냈고, 시장의 고뇌를 지켜보면서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했던 사람"이라며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취지는, 서울시장은 오직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에 집중해야 하는 자리이며 저 또한 그 책임에만 전념하겠다는 다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 전 구청장이 앞서 7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에 대한 꿈은 없냐'라는 진행자 질문에 "제가 경험해 본 박원순 전 시장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똑같다. 대권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부터 스탠스가 흔들리고 그로부터 이상한 일들이 막 생기고 이상한 고집을 피우시고 그런 게 바로 대권을 바라봤기 때문"이라며 "저는 그런 전철은 밟지 않겠다는 걸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라고 한 발언을 사과한 것이다.
정 전 구청장은 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예민한 시기라 듣기 거북한 지지층도 있었나 본데 할 말이 있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취지는 이해하셨을 거라 보는데, 그럼에도 동일선상 비교로 표현상 비춰진 것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송구하다"라고 밝혔다.
전현희 "발언 철회돼야", 박주민 "충격적"
정 전 구청장의 발언을 두고 서울시장 후보 경쟁자들은 비판을 이어갔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 박원순 시장을 오세훈 시장과 똑같다고 평가한 정원오 후보의 발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으로 철회돼야 마땅하다"라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자격에 의문이 든다"라고 날을 세웠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 전 구청장의 발언과 관련해 "그 얘기를 굉장히 충격적으로 들었는데, 박원순 시장과 오세훈 시장을 똑같다고 평가하더라"라며 "저는 그 부분에 동의할 수 없다. 박 시장의 공도 있고 과도 있겠지만 오 시장처럼 대선에 눈이 팔려서 시정을 망쳤다는 평가를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11259?sid=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