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우정아는 수많은 청자들의 공감을 받은 히트곡 '도망가자' 노랫말에 대해 "저도 내고 나면 제 노래를 오랫동안 못 듣는 편이고 반응 같은 게 무서워 댓글을 피하는 편이다. 내고 나서 1년 가까이 몰랐다. 사람들이 좀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지인이) 한 번 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뭔가 죄송했다. 난 노래를 냈을 뿐인데 자기의 삶을 거기에 뚝뚝 떼서 넣어주셨다. 그래서 제가 작아지고 송구스럽고 그 노래를 부를 때 책임감이 엄청 커지더라"고 덧붙였다.
선우정아는 "그때 남편이 너무 힘들어했는데 제가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지 않나. 우리는 가족이지만 결국 타인이니까 해줄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어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였다. 항간에는 제가 남편이랑 싸워서 도망가서 만든 노래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건 와전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몇 년 전 싸우고 진짜 제가 도망을 갔었다. 실제로 그 도망이 도움이 되더라. 그래서 마음도 되게 내려앉고 끝으로 치달았던 싸움도 덕분에 가라앉을 수 있었다. (남편이) 또 데리러 왔다. 그래서 같이 손잡고 돌아온 기억이 너무 좋았다. 그땐 네가 내 손 잡고 돌아와 줬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너랑 같이 도망가고 같이 돌아오자는 이야기를 몇 년 뒤에 꺼낸 건데 그게 와전이 돼서 도망쳐서 쓴 노래라고 알려졌다. 그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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