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달 중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3 지방선거가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 대표가 전국을 돌지 않고 미국을 방문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8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14일 출국해 16일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17일에 귀국하는 2박 4일 일정을 계획 중이다. 방미에는 장 대표의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 당내 '미국통'으로 분류되는 조정훈 의원이 동행한다.
이번 방미는 미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에 따른 것이다. 장 대표는 IRI를 찾아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내용을 비롯해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또 공화당 인사들과의 면담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만 당내에선 장 대표의 이번 방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의원은 "지방선거가 코앞인데 당 대표가 미국을 방문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지방에서도 당 대표가 내려와서 유세하는 걸 반기지 않다 보니 대표가 갈 곳이 없는 건 알겠지만 미국에 가는 건 차원이 다른 얘기"라고 했다.
실제 장 대표는 지선을 앞두고도 최근 이렇다 할 공개 일정이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도 장 대표는 공개 일정 없이 통상업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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