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그룹들이 중동발 위기 대응 차원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차량 2부제(홀짝제)를 자율 시행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5일부터 차량 5부제를 의무화한 데 이어 오는 13일부터 차량 2부제를 도입한다.
전 계열사 임직원의 자율 참여를 원칙으로 하되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동참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 100% 전기차 및 수소차,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 소외지역 통근 차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 도입을 검토한다. 건물 냉난방 온도 제어, 을지로 본점 전광판 가동시간 단축, 건물 공용부 및 지하 주차장 소등 등도 추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전 그룹사가 이날부터 자율적으로 차량 2부제를 적용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내 온도와 조명을 제한하고, 집중근무 시간 동안 엘리베이터 운행을 축소할 예정이다. 또 매주 금요일을 '그린 프라이데이'로 지정해 모든 임직원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도 이날부터 전 그룹사 차량 2부제 자율 시행에 들어갔다.
출퇴근 시간 분산을 위한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비대면 회의 확대, 불필요한 출장 자제, 실내 온도 관리 강화, 점심시간과 야간 미사용 구역 소등, 일회용 플라스틱과 종이컵 사용 최소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농협금융그룹은 지난 6일부터 차량 2부제를 도입했다. 우선 자율적으로 2부제를 따르도록 하고, 위기 상황에 따라 의무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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