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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KBO] 류현진, 1500삼진 금자탑+시즌 첫 승 달성 39세 13일, 246경기 만의 쾌거 송진우·선동열 넘고, 최고령·최소 경기 경신 ‘괴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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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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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500삼진 금자탑+시즌 첫 승 달성
39세 13일, 246경기 만의 쾌거
송진우·선동열 넘고, 최고령·최소 경기 경신
‘괴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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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괴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화 류현진(39)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기록과 내용, 결과까지 모두 잡았다.

류현진은 7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2실점,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총투구수는 93개다. 효율과 위력을 동시에 보여준 ‘에이스의 교과서’ 같은 투구였다.

출발부터 의미가 남달랐다. 경기 전까지 통산 1499삼진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1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잡으며 KBO리그 역대 7번째 1500삼진 고지를 밟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39세 13일, 최고령 기록이다. 동시에 246경기 만에 달성하며 최소 경기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전설’ 송진우(36세 5개월 26일)와 선동열(301경기)을 동시에 넘어섰다.


더욱이 이날 투구는 숫자 이상으로 인상적이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에 머물렀지만, 류현진 특유의 제구와 완급 조절이 빛났다. 속구에 체인지업, 커터, 커브를 섞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체인지업은 결정구로 위력을 발휘했다. 속구 타이밍에 방망이를 내던 타자들이 연이어 헛스윙을 했다.

두 자릿수 삼진도 오랜만이다. KBO 기준으로는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ML)까지 포함해도 2019년 이후 멈췄던 기록이다. 그만큼 류현진의 공은 날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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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기도 있었다. 1회말 최정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이닝을 책임졌다. 위기 이후에도 자신의 투구 패턴을 유지하는 모습에서 베테랑의 여유가 묻어났다.

경기 후 류현진은 “삼진 욕심은 전혀 없었다. 오랜만에 두 자릿수 삼진이라 기분은 좋다”고 웃었다. 이어 “예전에는 구속 차로 삼진을 잡았지만 지금은 쉽지 않다. 야수를 믿고 던진다”며 달라진 투구 철학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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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데뷔해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그는 KBO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ML에서도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다시 돌아온 지금도 여전히 리그 중심에 서 있다.

1500삼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긴 시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온 증거다. ‘괴물’ 류현진은 과거가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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