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남만요? 성북구 아파트도 안 팝니다"…'증여 러시' 확산 [돈앤톡]
1,059 5
2026.04.08 13:53
1,059 5

강남3구 중심이던 증여 열풍, 서울 전역으로
1년 전보다 종로·성북·구로서 증여 폭발적 증가
"'저점에 물려주자'…집값 상승 기대감 깔려"

 

 

"서울에 집이 두 채 있습니다. 가격도 꽤 올랐고, 세금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진다고 하니 한 채는 정리할까 싶었죠. 그런데 주변에서 '서울 집은 파는 게 아니라 물려주는 것'이라며 말리더라고요. 결국 세금을 좀 더 내더라도 자식에게 증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성북구의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한 60대 A씨)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외곽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런 수요 쏠림 흐름이 증여 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나타난 '증여 열풍'이 서울 전역, 특히 성북구 등 외곽 지역으로 빠르게 옮겨붙는 모양새입니다. '집값 상승'을 예견하는 집주인들이 상대적으로 저점이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자녀에게 등기를 넘기려는 셈법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7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증여 건수는 138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증여 건수는 올해 들어 지난 1월(785건)부터 2월 903건을 거쳐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는 2384건 증여를 기록한 2022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서울 집합건물 월별 증여 건수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에 부는 증여 바람의 실체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3월 증여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종로구입니다. 1년 전 5건에 불과하던 증여는 지난달 31건으로 급증하며 520%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성북구 역시 10건에서 44건으로 늘어나며 340% 넘게 폭증했습니다. 이어 구로구(13건 → 50건), 마포구(22건 → 81건), 광진구(18건 → 65건), 금천구(11건 → 36건) 등에서 각각 2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강남구의 증가율은 30.3%(66건 → 86건) 수준에 그쳤습니다. 강남권 자산가들이 선제적으로 증여를 마친 사이, 외곽 지역 보유자들이 '증여 열차'에 올라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자치구별 증여건수 증가율 /자료=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증여를 주도하는 연령대와 수증자의 관계를 살펴보면 '부의 대물림' 성격이 강합니다. 집값 급등으로 혼자 힘으로 지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2030 세대 자녀에게 부모 세대가 주거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전체 증여의 47%를 차지했고, 60대(34.2%), 50대(18.3%) 순이었습니다. 반대로 증여받는 수증인은 30대가 41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크게 보면 증여가 늘어나는 요인은 두 가지로 정리됩니다. 우선 집값이 한 차례 조정된 후 증여가 급증했습니다. 집값이 내려간 뒤에는 증여세를 아끼면서 집을 물려줄 기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우엔 후자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이어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규제까지 예고한 상황에서, 은퇴한 고령층 주택 보유자들이 '집값 상승'을 점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72429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돌아왔단 마리오! <슈퍼 마리오 갤럭시> Dolby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0 00:10 7,0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2,4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31,2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4,9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40,2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1,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1,8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86153 이슈 <보그> 장원영,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쓰리샷 2 11:51 1,093
1686152 이슈 르세라핌 🎉두산 베어스 축하합니다⚾️ 🎉Congrats to Duolingo🦉 10 11:51 372
1686151 이슈 모범생 성격이 부여된 초인 해킹 AI는 발견한 문제 해결 못하면 '실존적 붕괴'를 느낀다 4 11:46 475
1686150 이슈 아는 사람만 아는 돈까스 맛집 18 11:45 1,969
1686149 이슈 우리가 빌어먹고 사는데 충분한 돈만 주면 됐잖아 7 11:42 1,234
1686148 이슈 방송 3사 수목극 피 터졌던 사건.jpg 22 11:40 1,883
1686147 이슈 새로 나온 만능 해킹 AI때문에 나온 일반인용 대비 짤......... 2 11:37 881
1686146 이슈 잘 자는 법 1 11:36 571
1686145 이슈 설탕, 빵, 소금을 삶에서 배제하고 36kg 감량 34 11:35 3,971
1686144 이슈 13개월 아기 러바오💚 16 11:34 576
1686143 이슈 태양 인스스 업뎃 (빅뱅 코첼라 리허설) 12 11:33 970
1686142 이슈 일본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AI 신입 채용 감소, 채용 억제 5 11:33 606
1686141 이슈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시음해본 사람 모두 구매로 연결된 식혜 16 11:30 1,788
1686140 이슈 박지성 줄기세포 시술 소식에 최소 45분 출전하라는 에브라 1 11:29 970
1686139 이슈 4월 15일 개봉예정인 <마녀배달부 키키> 뮤직비디오 공개 2 11:26 455
1686138 이슈 19세기 일본 미인들 현대 스타일로 바꾸기 3 11:22 1,126
1686137 이슈 현재 논란중인 페이커 표지모델 기사 326 11:21 26,058
1686136 이슈 아마존에서 발견된 버섯, 2주만에 플라스틱 분해 24 11:20 1,982
1686135 이슈 진짜인지 의심되는 뷔페.jpg 30 11:15 4,156
1686134 이슈 다코타 존슨이 그녀의 아름다움과 자기 관리의 비밀은 하루 14시간 자는 것이라고 밝혔다.jpg 5 11:14 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