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com/shorts/J6ezaxBf1-Q?si=gHmnP-WzPzxHSRON
재석
조만간 이 세계가 멸망할까요?
아니 왜
좀처럼 따사롭지 못한 초원에
내가 뜬 눈일 이유는 없잖아요
빗물이 입안에 고이는게 싫어
유지된 침묵
당연해진 혐오
근데 내 옆자리 꼿꼿한 허리의 그는 아닌가 봐
입을 쩌억 벌려 모조리 다 받아마시고 있어
그것도 웃으면서!
번개를 어떻게 안 무서워하는 걸까
그는 번개를 안 무서워한 적 없어
내 기억의 탄생일부터 지금까지
이 볼품 없는 초원에
무지개를 뿌리고 싶을 뿐이었어
조만간 이 세계가 멸망할까요?
그렇다면 아주 잠깐 긍정을 거둬 주세요
제가 방금 햇살을 찾았거든요
내가 유재석이면 울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