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57조 잭팟 잔칫날, ‘마이크론 이직’ 퇴사의 변…삼성전자, 파업 위기감 여전
925 1
2026.04.08 11:12
925 1

삼성전자가 57조2000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날, 경쟁사로 이직한 직원이 ‘퇴사의 변’과 함께 파업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가 오는 5월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호실적이 오히려 변수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전자 사내게시판에는 ‘마이크론 이직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실명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조회수 4만5000회, 댓글 171개를 기록하며 확산하고 있다. 작성자는 1년 전 경력직으로 입사해 지난달 24일 초기업노조와 미국 마이크론 이직에 대해 인터뷰한 인물로 추정된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 3위 기업이다.

 

“오늘이 마지막 출근일”이라고 운을 뗀 작성자는 “삼성전자로 이직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곳이 내 평생 직장이 되겠지’라는 기대였다”며 “반도체 업계 세계 1위 기업이라는 점과 면접 당시 안내받은 총보상 우위는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작성자는 “이상은 역시 현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보상 구조에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 처우나 직원 혜택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며 “샐러리캡(임금 상한선)은 도대체 왜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더 올라갈 여지도 없고, 일하든 하지 않든 보상은 상한선에 묶여 있는데 누가 열심히 일하겠느냐”고 했다.

 

또 “잠정실적을 보니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원이라고 하는데, 현재 처우·보상·복지 등을 따져보면 단 하나도 특출난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실적을 만들어낸 것은 결국 사우들”이라며 “더 나은 보상과 연봉, 복지를 받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4월 23일 집회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예정된 총파업”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오늘부로 회사를 떠나지만 시간이 된다면 4월 23일 집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근영 기자

 

재계 “잔칫날에 굳이 찬물을…”


역대급 실적에도 노조 파업을 둘러싼 삼성전자 내부 긴장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잠정실적이 발표된 당일에도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는 성명을 내고 “현실과 동떨어진 200조원 기준 특별 포상이 아니라 실제 성장과 실적 전망에 걸맞은, 1등 기업 수준의 정당한 보상을 요구한다”며 회사를 압박했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선 “실적이 엄청나게 잘 나온 게 삼성 노조 측엔 (성과급을 더 받을) 근거가 됐지만, 기업 입장에선 잔칫날에 파업 압박이란 찬물을 맞은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현재 삼성전자 노사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 경쟁사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의 성과급 지급률을 보장하는 ‘특별 포상안’을 제시했다. 2026년 기준 업계 1위 달성 시 ‘다’ 등급 직원에게 경쟁사와 동등 이상의 성과급 지급률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적자가 예상되는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해서는 경영성과 개선 시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50%에 추가로 25%를 더 지급하는 방안도 내놨다. 이와 함께 총 6.2% 임금 인상, 최대 5억원 규모의 주거 안정 지원 등 복지·보상 패키지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성과급 제도를 개편해 연봉 50%로 묶인 성과급 상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23일 경기 평택에서 집회를 열고,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14746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73 04.13 39,8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3,8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68,2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0,9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78,5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0,8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7,6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8,9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2018 기사/뉴스 쿠팡 "'납치광고' 수익금 몰취" vs 파트너사 "부당" 1 08:55 57
3042017 기사/뉴스 양요섭·윤두준, 대전·잠실 뜬다..데뷔 첫 프로야구 시구 출격 [공식] 08:55 22
3042016 이슈 인공지능이 내 코드 전체를 재조정해줬어 4 08:54 392
3042015 유머 고객이 미성년자인걸 보고 급히 철수하는 NPC 08:53 653
3042014 기사/뉴스 이효리, 부친상 슬픔 속 핑클 '완전체' 모였다…"우리 리더 고생했어" 8 08:53 560
3042013 이슈 잔인한 영화만 만들기로 유명한(ex. 호스텔 등) '일라이 로스' 감독 신작 <아이스크림 맨> 티저 영상 공개... 2 08:53 143
3042012 유머 바람이 빚어낸 나무 1 08:52 136
3042011 이슈 여자들아, 요리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남자는 그냥 기능적인 어른일 뿐이야,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고. 3 08:51 533
3042010 유머 ???: 처우가 너무 열악해서 취직 못하겠어.. 16 08:50 1,290
3042009 기사/뉴스 “할아버지, 엔비디아 왜 파셨어요?”… 전쟁 증시에서 손주에게 ‘의문의 1승’ 안긴 20대 08:47 919
3042008 기사/뉴스 오월드 탈출 '늑구' 포획망 뚫고 다시 도망…포착해 추적 중 18 08:44 1,066
3042007 기사/뉴스 [단독]임영웅, 작년 '140억 정산+10억 배당'…1인 회사 매출은 320억 7 08:44 878
3042006 기사/뉴스 메가커피, ‘메가콘서트’ 3차 라인업 공개…제로베이스원 합류 4 08:43 725
3042005 기사/뉴스 [전문] 故 김수미 '친정엄마' 출연료 2년째 미지급…"업계 퇴출 검토" 2 08:42 2,418
3042004 이슈 송강호는 연기 잘 할 자신 없어서 거절했는데 윤여정 선생님 그거 들으시고는 그자리에서 바로 송강호한테 전화해서 8 08:41 1,807
3042003 기사/뉴스 [단독] 김남길, '신인 가수' 데뷔 후 성시경 만난다…'고막남친' 출격 4 08:40 311
3042002 기사/뉴스 美-이란, 휴전 만료 전 2차 협상 움직임…밴스 "공은 이란에" 08:37 226
3042001 기사/뉴스 '오늘도 매진' 호화 OST 라인업 공개...아이브 리즈·투바투 수빈·로이킴·거미 등 5 08:37 314
3042000 유머 옛날에 먹었던 간식을 찾는 사람과 그걸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 14 08:30 2,641
3041999 이슈 [놀면뭐하니?] 공식 구호 투표 현황 🗳 21 08:29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