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0만원 나오는 줄 알았는데…” 퇴직 앞둔 남편, 연금 60만원 잘린 이유 있었다
4,052 5
2026.04.08 08:26
4,052 5

혼인 기간만큼 갈린다…150만원 기대가 90만원으로 줄어든 구조
분할연금 수급자 10만명 넘어…노후 소득 ‘공동의 시간’으로 재편
신청 시점 놓치면 공백 발생…은퇴 직전 확인해야 할 결정 변수

 

“헤어질 때 정리 끝난 줄 알았는데…매달 들어올 돈까지 줄어들 줄은 몰랐습니다.”

 

오전 10시, 서울 시내 한 연금 상담 창구. 퇴직을 한 달 앞둔 김모(61) 씨는 화면에 찍힌 숫자를 한참 바라봤다. 150만원이라 믿었던 연금은 이미 나뉘어 있었다. 통장에 들어오기 전, 먼저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미 나뉘고 있었다…‘내 돈’ 아닌 ‘같이 산 시간’
 
연금은 개인 자산처럼 보이지만, 이혼 이후에는 구조가 달라진다. 기준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혼 후 배우자의 국민연금을 나눠 받는 분할연금 수급자는 2025년 기준 10만621명으로 집계됐다.
 
이제 연금 분할은 일부 사례가 아닌, 노후 설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기본 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혼인 유지 기간 30년 이상 이혼 비중은 17%대 수준이다.
 
노후에 가까워질수록 이혼이 늘어나면서, 연금 역시 ‘개인의 소득’이 아닌 ‘공동의 시간에 대한 대가’로 재편되고 있다.
 
◆150만원이 90만원 되는 이유…핵심은 ‘혼인 기간’
 

분할연금의 기준은 전체 금액이 아니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 중 ‘혼인 유지 기간’에 해당하는 부분만 나뉜다.
 
예를 들어 매달 150만원을 받는 경우, 혼인 기간이 반영된 금액이 120만원이라면 이 중 절반이 상대방 몫이 된다.
 
결과적으로 실제 수령액은 150만원이 아닌 약 9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같은 연금을 받아도 ‘언제, 얼마나 함께 살았는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구조다.
 

-생략-

 

하지만 2017년 이후부터는 기여도에 따라 협의나 재판으로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가사·육아 부담, 소득 기여 등에 따라 4대6, 3대7 등 다양한 비율이 적용될 수 있다. 같은 기간을 함께 보냈더라도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구조다.
 
◆놓치면 사라진다…‘신청 시점’이 만든 공백
 
분할연금은 자동으로 지급되지 않는다. 반드시 본인이 직접 청구해야 한다. 문제는 시점이다. 신청이 늦어질 경우 그 기간만큼 연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노후 설계 전문가는 “연금은 자산이 아니라 은퇴 이후를 좌우하는 현금 흐름”이라며
“이혼 과정에서 분할 기준과 청구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큰 소득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변수는 ‘금액’이 아니다. 이미 지나버린 시간이다. 퇴직을 앞두고 확인하는 순간이 아닌 연금을 받기 전 한 번 더 구조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19089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294 00:07 21,9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4,3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97,1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8,7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99,8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4,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0,8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5,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6378 이슈 뉴케어, 전지현 모델 발탁…새 광고 공개 지현언니 뉴광고 떴다 !! 20:11 19
3046377 이슈 5종류의 성게 맛을 비교하면서 먹는다는 훗카이도 덮밥 4 20:07 584
3046376 이슈 르세라핌 'PUREFLOW' pt.1 트레일러 포토스케치 1 20:07 143
3046375 이슈 아파트에 붙은 사과문 34 20:06 2,044
3046374 이슈 제로베이스원 자컨 [ZBTVing] 제베국의 반역자 | 왕과 사는 남자들 제1장 20:06 74
3046373 이슈 < 취사병 전설이 되다 > 티빙 인스스: 내일 10시 동서울터미널에서 강성재 이병을 찾아보세요! 3 20:06 171
3046372 이슈 영화제 특별공연에서 니곡내곡 시전중인 성시경 20:06 234
3046371 이슈 인천공항에서 발견된 코카인 1 20:05 743
3046370 이슈 클로즈유어아이즈 CLOSE YOUR EYES Digital Single [𝗢𝗩𝗘𝗥𝗘𝗫𝗣𝗢𝗦𝗘𝗗] <Tracklist> 💥 20:04 53
3046369 유머 기개넘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포스터. 5 20:03 793
3046368 이슈 실시간 방탄 공연 중인 도쿄돔 앞 18 20:01 2,414
3046367 이슈 개성있는 연기파 여배우였는데 지금은 소식없는 배우,JPG 18 20:00 2,455
3046366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미니 8집 <DEAD AND> 쇼케이스 🛰️Live on Xdinary Heroes Official YouTube 1 20:00 66
3046365 이슈 충격적인 늑구 본가 165 19:58 12,466
3046364 이슈 쿠팡 알바 하다가 눈물터진 여자 18 19:58 2,305
3046363 이슈 실시간 엄은향 라이브 (아직 임성한 안나옴) 15 19:56 1,838
3046362 유머 김치 아리수 양파 다진마늘 고춧가루 돼지고기 액젓 토마토 타바스코 소금 후추 두부 낫또 파 고춧가루 참기름 2 19:52 587
3046361 유머 온갖 귀여운 굿즈 쏟아져나와서 덕후들 지갑터는중인 애니메이션 9 19:51 1,529
3046360 이슈 노력하는 사람이면 기회가 온다는걸 증명해낸 여돌.. 6 19:50 1,400
3046359 이슈 [우리동네 야구대장 2화 선공개 ] “오늘만 기다렸다” 드디어 시작된 리벤지 매치! 이글스 VS 트윈스 2 19:49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