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0만원 나오는 줄 알았는데…” 퇴직 앞둔 남편, 연금 60만원 잘린 이유 있었다
3,999 5
2026.04.08 08:26
3,999 5

혼인 기간만큼 갈린다…150만원 기대가 90만원으로 줄어든 구조
분할연금 수급자 10만명 넘어…노후 소득 ‘공동의 시간’으로 재편
신청 시점 놓치면 공백 발생…은퇴 직전 확인해야 할 결정 변수

 

“헤어질 때 정리 끝난 줄 알았는데…매달 들어올 돈까지 줄어들 줄은 몰랐습니다.”

 

오전 10시, 서울 시내 한 연금 상담 창구. 퇴직을 한 달 앞둔 김모(61) 씨는 화면에 찍힌 숫자를 한참 바라봤다. 150만원이라 믿었던 연금은 이미 나뉘어 있었다. 통장에 들어오기 전, 먼저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미 나뉘고 있었다…‘내 돈’ 아닌 ‘같이 산 시간’
 
연금은 개인 자산처럼 보이지만, 이혼 이후에는 구조가 달라진다. 기준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혼 후 배우자의 국민연금을 나눠 받는 분할연금 수급자는 2025년 기준 10만621명으로 집계됐다.
 
이제 연금 분할은 일부 사례가 아닌, 노후 설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기본 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혼인 유지 기간 30년 이상 이혼 비중은 17%대 수준이다.
 
노후에 가까워질수록 이혼이 늘어나면서, 연금 역시 ‘개인의 소득’이 아닌 ‘공동의 시간에 대한 대가’로 재편되고 있다.
 
◆150만원이 90만원 되는 이유…핵심은 ‘혼인 기간’
 

분할연금의 기준은 전체 금액이 아니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 중 ‘혼인 유지 기간’에 해당하는 부분만 나뉜다.
 
예를 들어 매달 150만원을 받는 경우, 혼인 기간이 반영된 금액이 120만원이라면 이 중 절반이 상대방 몫이 된다.
 
결과적으로 실제 수령액은 150만원이 아닌 약 9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같은 연금을 받아도 ‘언제, 얼마나 함께 살았는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구조다.
 

-생략-

 

하지만 2017년 이후부터는 기여도에 따라 협의나 재판으로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가사·육아 부담, 소득 기여 등에 따라 4대6, 3대7 등 다양한 비율이 적용될 수 있다. 같은 기간을 함께 보냈더라도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구조다.
 
◆놓치면 사라진다…‘신청 시점’이 만든 공백
 
분할연금은 자동으로 지급되지 않는다. 반드시 본인이 직접 청구해야 한다. 문제는 시점이다. 신청이 늦어질 경우 그 기간만큼 연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노후 설계 전문가는 “연금은 자산이 아니라 은퇴 이후를 좌우하는 현금 흐름”이라며
“이혼 과정에서 분할 기준과 청구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큰 소득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변수는 ‘금액’이 아니다. 이미 지나버린 시간이다. 퇴직을 앞두고 확인하는 순간이 아닌 연금을 받기 전 한 번 더 구조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19089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구달🩷 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14 04.06 37,6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1,3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28,6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3,7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36,6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0,9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0,9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7412 이슈 기아 이범호 감독 데뷔 첫시즌 KS 우승이후 성적.jpg 23:23 139
3037411 유머 몽골에서 전통 게르를 이동시키는 방법 23:22 259
3037410 유머 이번 일본시위에 나온 재밌는 글 2 23:22 455
3037409 이슈 로또 477회 1등 당첨자의 재테크 14 23:22 1,185
3037408 이슈 한로로 유재석 게임오버 챌린지 2 23:21 137
3037407 이슈 이세돌 “내 영화 만든다면, 주인공 박보검 좋아…영화 ‘승부’ 아쉬워” (질문들) 1 23:20 351
3037406 이슈 그레이스와 로키가 처음 제대로 만나 동작을 따라하는 장면은 모두 즉흥연기였다고 함. 2 23:20 411
3037405 유머 멤버들 너무너무 애기라 엄마아빠 감사해요 하면서 엉엉울고 그거보면서 김재중씨는 머리 부여잡음 5 23:18 722
3037404 이슈 "KBO 투수 명문팀" KIA 타이거즈의 레전드 투수들에 대한 소개 2 23:18 276
3037403 유머 병원 갔더니 선생님이 "너 좀 동그랗네" 라고 하시던데 8 23:16 2,369
3037402 이슈 오늘 유퀴즈에 나온 짧지만 강한 사연 23 23:15 2,519
3037401 이슈 KEYVITUP - KEYVITUP 데뷔 쇼케이스 라이브 23:15 50
3037400 이슈 중국 9살의 무술실력 7 23:14 547
3037399 유머 진한분홍색의 꽃술에 하얀 꽃잎이 예쁜 수목원의 꽃나무 4 23:13 799
3037398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된_ "봄 사랑 벚꽃 말고" 23:12 79
3037397 정보 86년생 여자 덴마크 정자 은행가서 미혼모 되기 (정자은행 정보글) 44 23:12 2,419
3037396 이슈 ㄹㅇ 바른생활 정석 그 자체라는 아이브 가을 아침 루틴.jpg 2 23:11 971
3037395 기사/뉴스 [속보] U-20 여자 아시안컵 한국 0-3 북한 (전반 종료) 5 23:11 847
3037394 이슈 추억의 시세이도 샴푸 TESSERA 7 23:10 873
3037393 이슈 일본의 여름 1 23:10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