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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안쪽엔 우리 선박 26척이 40일 가까이 갇혀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날아다니는 드론과 전투기에 선원들은 극심한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여기에 매주 수억 원에 달하는 전쟁 보험료까지 더해지면서 중소 선사들은 버티기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해협 안쪽에 있는 한국인 선원은 모두 173명.
생필품은 현지에서 충당하고 있지만, 진료를 받을 수 없다 보니 진통제로 버티고 있습니다.
모든 선박들이 화물을 싣고 있다 보니 필수 인력인 선원들은 배를 비우고 떠날 수도 없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선박 보험료가 급등하면서 주당 최소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이상, 우리 돈 1억 5천만 원에서 3억 원 안팎을 부담해야 합니다.
[중소 선사 A : 전쟁 보험료가 지금 10배, 20배 올라가다 보니까 운항 손실도 지금 하루에 2만 2천 불씩 손실이 나고 있거든요.]
보유한 선박이 10척도 되지 않는 중소 선사들의 경우 배 한두 척이 묶이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 선사 B : 배가 움직이면서 돈을 벌어야 되는데 돈을 못 벌고 비용만 지출하고 있으니 지금 이중고를 겪고 있는 거죠.]
선사당 최대 1천억 원의 금융 지원을 발표한 정부는 고립이 길어짐에 따라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