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부담스럽더라.”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 5일 수원 삼성전, 진귀한 경험을 했다. 삼성이 9명을 전원 좌타자로 구성한 라인업을 내세운 것.
KBO에 좌타자로 등록된 선수로 선발 라인업 9명 전원을 꾸린 것은 KBO리그 역대 최초다. 김지찬(중견수) 함수호(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르윈 디아즈(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류지혁(2루수) 김영웅(3루수) 박세혁(포수) 양우현(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주전 유격수 주전 유격수 이재현과 주전 포수 강민호가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면서 선발 전원 좌타자라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지난 2018년 4월 21일,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류지혁-국해성-최주환-김재환-오재일-오재원-박세혁-조수행-정진호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선발 전원이 좌타석에 등록된 경우가 있었다. 다만, 당시에는 국해성이 스위치히터로 등록이 되어 있었다. 선발 라인업에 오른 선수 전원이 좌타자로 공식 등록된 경우는 이날 삼성이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었다.
8명의 좌타자, 1명의 우타자가 선발 출장한 경기는 역대 33차례 있었다고. KT 이강철 감독은 이를 여러번 상대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은 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내가 현역 때 언더핸드라서 좌타자 8명까지는 상대해봤다. 그런데 9명은 처음이었다. 포수가 예전이는 우투좌타가 없지 않았나. 지금은 (박)세혁이, 한준수(KIA) 등이 팀에 한두 명씩 있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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