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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20년 동안 유재석 옆자리 꿈꿨다”…‘촌놈’ 양상국, 김해왕자 되기까지 [I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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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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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한동안 제 사인을 별로 요구를 안 했거든요. 최근에 (고향 김해에)내려가니까 사인 요청을 다시 하시더라고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의 ‘촌놈들의 전성시대’ 편에서 역대급 활약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가장 ‘핫한’ 코미디언으로 떠오른 양상국은 최근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다며 활짝 웃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양상국은 “사실 대한민국에서 유재석 선배는 너무 큰 존재이지 않나. 웬만한 선배님도 와서 ‘재석아’라고 잘 안 할 건데 선배님이 잘 받아주셨다”며 “‘놀뭐’ 출연은 저에게 큰 기회였다. 이런 반응이 있을거라곤 당연히 예상을 못했다. 반짝 인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장도연, 허경환, 김준현 등 저의 동기들도 그렇고 후배들도 자리를 잡아갔는데 저는 불러주는 곳이 없었어요. ‘개콘’ 무대도 없어졌고. 자리를 잡는 게 참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방송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나는 저 사람들처럼은 못 가니, 나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 생각했죠.”


그렇게 양상국은 남들은 잘 몰라도 활동을 쉼 없이 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작은 유튜브 방송부터 라디오까지 불러주는 곳은 안 가리고 닥치는 대로 출연했다.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보인 경상도식 여행 제안법 “팬티 두 장 챙겨라” 멘트도 원래는 권혁수의 유튜브 채널 ‘장르가 머니’에서 했을 때 반응이 좋아 개인기가 된 것이었다. 양상국은 TBN 한국교통방송 ‘12시에 만나요’ 진행을 코미디언 김효진과 4년째 맡고 있기도 하다.


“남들은 떠났다고 느꼈지만 보이지 않는 방송들을 꾸준히 했어요. 언제라도 (기회가)한번 올까 싶어서 놀더라도 근처에서 놀았던 거죠. 이런 방송을 안 할 수도 있었는데 돌아보면 감을 잃지 않는 데 연습이 된 것 같아요. 라디오도 생방송이니까 순간순간의 센스나 방송용 멘트들이 나도 모르게 공부가 됐던 것 같고요.”


양상국의 이런 노력들은 차곡차곡 쌓여 결국 ‘놀뭐’ 출연으로 이어지게 됐다. 그는 “유재석 선배님은 모든 걸 다 챙겨보시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으신다. ‘양상국 재밌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했다고 하더라”며 “이후 경환이 형이 ‘놀뭐’ 고정 멤버가 됐고 오랜만에 통화하면서 농담 삼아 ‘동생 좀 챙기라 형님’ 했는데 한 이틀 뒤 섭외 전화가 왔다”고 전했다.


“‘놀뭐’는 촌놈 콘셉트만 딱 정해져 있고, 대본이라는 개념이 없어요. 전체가 다 애드리브라고 보면 되는데 사실 저는 대본이 있으면 더 못하는 타입이라 좋았어요. 무엇보다 유재석 형님을 비롯해 하하, 허경환, 주우재 등 멤버들이 저의 멘트를 다 잘 받아줬어요.”


양상국은 특히 하하에게 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일이 없던 시기 하하의 유튜브 채널에 나가게 된 양상국은 “박영진 형하고 함께 나갔는데 그때 생각보다는 콘텐츠가 잘 안됐다”며 “그런데 하하 형이 ‘형이 대한민국 예능하는 사람들 다 만나 봤지만 세상에서 너희가 최고 웃겨, 진짜 기죽지 말아. 너네 무조건 된다’라고 너무 진심으로 얘기해주더라. 그 말이 너무 힘이 됐다”고 전했다.


“‘놀뭐’ 촬영 전에도 하하 형한테 전화가 와서 ‘상국아 이제 기회가 왔어.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형이 다 받아 줄게’라고 전화해주셨죠. 그리고 정말 너무 편하게 잘 촬영했고, 제작진이 또 잘 편집해주셔서 사랑받는 콘텐츠가 나오게 된 것 같아요. ‘유라인’이 못 된다면 ‘하라인’이라도 되고 싶어요.(웃음)”


내년이면 데뷔 20년 차 코미디언이 되는 양상국. 대중의 주목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을 버텨온 그는 “20년 동안 어떻게 하면 유재석 옆자리에 갈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롤모델로는 박명수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 선배를 존경해요. 약간 냉정하게 평가하면 내가 생각해도 저는 진행자는 아니거든요. 박명수 선배처럼 2인자로서 옆에서 치고받고 하는,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런 예능인이 되고 싶어요.”


향후 목표는 고정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는 양상국은 “허경환 형이 견제를 좀 하긴 하더라”고 농담하며 “아직은 불안하다. 안정감을 느끼고 싶다”며 ‘놀뭐’ 고정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인기라는 게 무서워요. 잠시 왔다가 또 없어지는 걸 아니까. 근데 이제는 코미디언을 넘어 예능인으로서 좀 자리를 잡고 싶다는 욕심이 커요. 성실하게 열심히 해야죠.”


“다시 태어나도 코미디언이 되고 싶어요. 웃음이라는 게 쉽지 않아요. 제 개그를 불편하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죠. 예능이라는 게 욕심부리다 보면 멘트가 세지는 날도 있고 실수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관객이 웃는 모습을 볼 때 내가 느끼는 행복이 크더라고요. 건강한 웃음을 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으니 관객분들도 한 번씩은 용서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https://naver.me/5WUchG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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