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우주소녀 다영이 '독기녀'라는 수식어의 이면에 있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다영은 최근 서울 강남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실물 앨범을 만들면 저와 엄마만 살 것 같더라"고 했다.
지난해 9월 싱글 '고나 럽 미, 롸잇?(gonna love me, right?)'으로 솔로 데뷔해 타이틀곡 '바디(body)'로 큰 사랑을 받은 다영이 약 7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바디'로 좋은 성과를 얻은 것에 대해 다영은 "'독기녀'라고 하는데, 그런가 하면서 저 자신을 돌아봤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팬들의 응원에 대해 "세상이 각박하고 힘든데 제 무대가 괜찮다,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셔서 실낱같은 희망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댓글을 봤다. 저도 실낱같은 희망에 베팅한 건데, 그걸 증명해드린 것"이라며 "저를 응원하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도 응원하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다영은 "원래 자신감이 0%였다"고 잘라 말했다.
실물 앨범이 없는 이유도 여기서 비롯됐다. 다영은 "앨범을 만들면 저와 저희 엄마만 살 것 같았다. 회사에서 최소 수량만 찍자고 했는데, 창고에 쌓이면 상처받을 것 같아서 마지노선까지 싸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바디'의 성공은 그를 변화시켰다. "너무 사랑해주시고 잘한다 해주시니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이것저것 할 수 있었다"는 다영은 "'바디'가 잘 돼서 같이 하고 싶다고 연락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고, 어떤 분은 다른 작업을 드랍하고 제 것부터 해주시기도 한다"고 전했다.
실물 앨범에 대한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영은 "용기가 70%까지 올라왔는데, 100%가 되면 최소 수량으로라도 찍어보려고 한다. 어린 팬들이 살 수 있도록 단가를 높이고 싶지 않고, CD 한 장에 정성을 다 담은 주얼 케이스로 내고 싶다"며 "다음에는 실물 앨범을 내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다영은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왓츠 어 걸 투 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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