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중2 딸 생일날, 딸 보는 앞에서 숨진 엄마..."아빠가 해쳤다" 엄벌 호소[뉴스속오늘]
3,500 11
2026.04.06 21:49
3,500 11
2019년 4월6일. 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사건은 2018년 7월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주택가에서 벌어졌다. 남편 A씨(당시 48세)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내 B씨(사망 당시 40세)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B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사건 발생 약 1년 전 B씨는 A씨에게 폭행당해 세 딸과 집을 나갔고 상습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A씨는 아내가 사는 집을 알아낸 뒤 살해 기회를 노리던 중 우연히 딸 C양을 발견하고 인근에서 기다렸다가 B씨가 밖으로 나온 순간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일은 이들 세 자녀 중 큰딸(당시 중학교 2학년) 생일이었다.


범행 후 도주했던 A씨는 하루 뒤인 7월14일 오후 10시쯤 자수하며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내가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이혼하려 한다는 의심을 하고 이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FpJsNK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자신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감 중 정신감정 등을 신청하며 감형을 시도했다. 그러자 범행을 모두 목격한 딸 C양이 직접 아버지 엄벌을 호소하는 청원을 올렸다.


청원에서 C양은 "저는 중학교 2학년으로 엄마가 너무 필요하고 소중하다. 그런 엄마를 아빠라는 사람이 제 생일에 끔찍하게도 제 눈앞에서 해쳤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는 저희에게 관심이 없었고 엄마를 폭행하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자주 봤다"며 "더는 엄마를 힘들게 할 수 없어 동생들과 함께 엄마에게 이혼하라고 해 엄마가 이혼을 결심했다. 아빠 없는 네 식구 생활은 비좁은 월세방이지만 행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5년 동안 나의 아빠였던 사람이지만 부디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벌이 줄어들지 않길 바란다"며 "지은 죄만큼 떠난 엄마와 남은 가족들 고통만큼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1심은 "동네 주민들이 목격하고 있는데도 의식하지 않았으며 도움을 청하는 B씨에게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혀 무참히 살해했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의 자수에 따른 감경과 심신미약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수사기관에 자발적으로 범죄 사실을 인정하는 진술을 한 바 없고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하고 있는데 진정한 자수를 했다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1심형이 유지됐다. 2심은 "자녀들은 한순간에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를 살해한 아버지를 두게 돼 표현 못 할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면서 "그런데도 A씨는 범행 동기를 B씨 탓으로 돌리는 등 책임을 줄이려 한다"고 지적했다.


대법원까지 간 이 사건은 최종 징역 25년이 확정됐다. 


https://naver.me/G7NSrhuI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460 04.19 20,3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9,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14,2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9,8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5,4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4,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5,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8309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갓세븐의 "NOT BY THE MOON" 1 01:18 54
3048308 유머 롭이어토끼의 귀는 어떻게 처지게 되냐면요 2 01:14 1,042
3048307 이슈 장모님 친구와 바람난 남편.jpg 5 01:10 2,602
3048306 유머 사내 인트라넷에 프사 이걸로 올렸더니 다음 날 인사부에서 연락 옴 20 01:06 3,730
3048305 유머 매일 싸우는 자식들이 보기 싫었던 엄마의 선택 01:05 795
3048304 이슈 마이너하지만 은근 좋아하는 사람 있는 냉면.gif 10 01:05 1,399
3048303 이슈 노트북 가격 엄청 올랐음 59 01:01 4,941
3048302 이슈 주로 남성배우에게 제안이 가는 폭력적이고 순수 악한 역할을 맡은 심은경 15 00:58 2,571
3048301 유머 [냉부] 박은영 : 햇(?)돼지와 햇(?)닭입니다 5 00:55 1,378
3048300 이슈 늑구 형 누나들 아기 시절 31 00:52 2,806
3048299 기사/뉴스 [KBO] 삼성 원태인 공식입장 Teaser 40 00:52 2,313
3048298 이슈 양요섭이 그린 폼폼푸린(?) 6 00:52 820
3048297 이슈 [맨시티 vs 아스날] 돈나룸마 이게 뭔가요 하베르츠 동점골 ㄷㄷㄷ 9 00:50 417
3048296 이슈 [맨시티 vs 아스날] 라얀 셰르키 미친 원더골 ㄷㄷㄷ 1 00:49 279
3048295 이슈 트럼프: 동맹국 배들이 봉쇄된거 쌤통이다, 미국 석유 잘팔린다 23 00:48 1,963
3048294 정치 인도 한인회장님: 해외에서도 더 이상 창피한 대통령이 아닌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셔서 우리 인도를 방문해주신 대통령님 참으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8 00:47 1,188
3048293 이슈 신호없는 횡단보도에서 한국에선 보기 힘든 유형(제목바꿈) 22 00:47 2,048
3048292 이슈 @@ : 가요계 긴장해라 내일 괴물신인 온다 7 00:46 1,544
3048291 유머 글쎄 운전대만 잡으면 다른 사람이 되더라니까 3 00:45 933
3048290 기사/뉴스 [KBO] '욕설 파문' 원태인은 왜 분노했나→강민호 "삼성에 버릇없는 후배 단 한 명도 없다" 확언 19 00:44 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