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러시아 외교수장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을 향해 즉각 휴전하고 외교로 복귀할 것으로 촉구했다. 일본은 이란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난 5일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왼쪽 사진)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오른쪽)이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6일 보도했다. 두 장관 간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날려버리겠다’고 이란을 위협한 날 이뤄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전투 및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즉각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외교적 경로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러는 주요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원칙으로 삼고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취하며 국제사회의 더 큰 이해와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현재 중동 정세는 계속 악화하고 있으며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호르무즈 항행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즉각적인 휴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와 계속 협력해 긴장을 완화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 그리고 세계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란, 미국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미·이란 간에 중재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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