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름치밖에 안 남았는데"…'나프타 쇼크'에 약국 덮친 포장지 대란
2,806 17
2026.04.06 17:04
2,806 17

5일 오후 찾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약국. 인근 병원과 협력해 처방 약을 제조·소분하는 이곳은 최근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약을 담는 비닐 포장지의 제조·납품 업체가 '재고 소진'을 이유로 배송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최소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에 약사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 약국에서 약 30년간 근무한 약사 A 씨는 "평소 한 달에 한 번 포장지를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받았는데, 재고가 없어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면서 "30년 동안 단골이라 우리 사정을 잘 알 텐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은 포장지는 약 보름치에 불과하다"며 "재고가 떨어지면 과거처럼 종이 포장지를 사용해 일일이 소분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XOknWU

 

이 약국에만 해당하는 상황은 아니다.

 

완산구 다른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 B 씨는 "제조업체가 수급을 안 해주니 포장지가 부족한 약국이 약사 커뮤니티에 남는 포장지 있으면 거래해달라고 부탁할 정도"라며 "우리도 불안한 마음에 두 달 정도 재고는 챙겨뒀지만, 추가 물량 확보 시점을 제조 업체에서 알려주지 않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비닐 생산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비닐로 제작되는 약품 포장지도 수급 부족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비닐 포장지 주문이 몰리면서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주문 제한에 나섰고, 기존 물량을 유지해 온 약국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수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약사회 관계자는 "중동 전쟁 여파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지난주부터 약사들 사이에서 포장지를 평소보다 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던 게 가수요로 이어진 것 같다"며 "현재 제조 업체들로부터 수급이 늦어질 뿐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요로 인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포장지가 부족한 업장에 도움을 줄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채연 기자 (tell42@news1.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713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347 00:06 9,1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7,2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8,7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91,4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5,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9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2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6,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4,6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353 유머 ???:주식에 대한 엄청난 진리를 깨달아버렸습니다 1 22:29 244
3057352 이슈 [KBO] KT가 너무 강한 오늘자 KBO 순위 2 22:28 306
3057351 이슈 [KBO] 프로야구 4월 29일 경기결과 & 순위 8 22:28 355
3057350 이슈 [KBO] 경기 종료!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가져가는 키움! 22:27 130
3057349 이슈 이정현이 기획사 사장이랑 엄청 싸워가며 비녀랑 부채에 손가락마이크로 데뷔한 이유 6 22:26 540
3057348 유머 커뮤니티에서 관우의 이미지를 개박살낸 전설의 글 3 22:25 583
3057347 이슈 리아킴이 춤잘춘다고 인정했던 여돌 메댄이 최근 말아온 훌리건 챌린지 3 22:25 240
3057346 이슈 [KBO] 여기서 중요한 삼진 잡아내는 유토 ㄷㄷㄷㄷ 1 22:24 349
3057345 이슈 [KBO] 한경기 5홈런 때린 오늘자 기아 타이거즈.twt 5 22:22 553
3057344 이슈 TWS (투어스) - '널 따라가 (You, You)'|On the Spot|온더스팟 1 22:21 93
3057343 이슈 노래 좋다는 반응 진짜 많은 이번 박지훈 신곡 9 22:19 484
3057342 이슈 슬슬 주식 고점 신호가 보인다는 글 21 22:18 3,684
3057341 이슈 내입술따뜻한커피처럼, 스위티같은 히트곡으로 유명한 그룹 샵이 쎈컨셉으로 히트쳤던 노래 7 22:18 598
3057340 이슈 [KBO] 10회초에 5점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시리즈 균형 맞추는 기아 타이거즈! 23 22:16 804
3057339 이슈 현 시각 아육대 느낌 난다는 노티온플 챌린지.ytb 22:12 274
3057338 이슈 숫자로 승부하는 메가커피 여름 신메뉴 9종 41 22:11 3,426
3057337 유머 제니가 우즈의 남친룩을 골라주다가 포기한 이유ㅋㅋㅋ 20 22:11 3,500
3057336 유머 오세훈(엑소O 서울시장X) 23 22:09 884
3057335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된_ "못된 여자" 2 22:08 181
3057334 이슈 사람 한명 살린 운전자 6 22:08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