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름치밖에 안 남았는데"…'나프타 쇼크'에 약국 덮친 포장지 대란
2,796 17
2026.04.06 17:04
2,796 17

5일 오후 찾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약국. 인근 병원과 협력해 처방 약을 제조·소분하는 이곳은 최근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약을 담는 비닐 포장지의 제조·납품 업체가 '재고 소진'을 이유로 배송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최소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에 약사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 약국에서 약 30년간 근무한 약사 A 씨는 "평소 한 달에 한 번 포장지를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받았는데, 재고가 없어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면서 "30년 동안 단골이라 우리 사정을 잘 알 텐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은 포장지는 약 보름치에 불과하다"며 "재고가 떨어지면 과거처럼 종이 포장지를 사용해 일일이 소분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XOknWU

 

이 약국에만 해당하는 상황은 아니다.

 

완산구 다른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 B 씨는 "제조업체가 수급을 안 해주니 포장지가 부족한 약국이 약사 커뮤니티에 남는 포장지 있으면 거래해달라고 부탁할 정도"라며 "우리도 불안한 마음에 두 달 정도 재고는 챙겨뒀지만, 추가 물량 확보 시점을 제조 업체에서 알려주지 않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비닐 생산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비닐로 제작되는 약품 포장지도 수급 부족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비닐 포장지 주문이 몰리면서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주문 제한에 나섰고, 기존 물량을 유지해 온 약국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수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약사회 관계자는 "중동 전쟁 여파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지난주부터 약사들 사이에서 포장지를 평소보다 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던 게 가수요로 이어진 것 같다"며 "현재 제조 업체들로부터 수급이 늦어질 뿐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요로 인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포장지가 부족한 업장에 도움을 줄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채연 기자 (tell42@news1.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713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X더쿠✨ 반사판 댄 듯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이사배가 만든 NEW 파우더 ‘플래시 리플렉팅 스킨 피니셔’ 리뷰 이벤트 (50인) 513 04.27 21,3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0,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9,6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2,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3,5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5,0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1,7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280 유머 엄마가 개 큰 T임 15:58 45
3056279 이슈 [단독] “여자화장실 휴지 썼다가 극심한 고통”…‘몰카용 본드’였다 56 15:55 1,940
3056278 기사/뉴스 ‘빨간날 2개 추가’ 노동절·제헌절, 올해부터 공휴일 확정 4 15:55 401
3056277 유머 사진인데 음성 지원 되는 최우수산 제작발표회 허경환 기사 사진 5 15:55 333
3056276 이슈 트와일라잇 cg입히기전 촬영 영상 15:54 220
3056275 기사/뉴스 ‘삼전닉스’보다 공단 옆이 낫다?…성과급 어디로 갔나 15:53 299
3056274 이슈 집도 차도 있는데 지원제도 비판하는 인플루언서 진짜팥 23 15:52 1,248
3056273 이슈 넷플릭스, 한국 법인세 소송 사실상 승소…762억 중 687억 취소(종합) 15 15:51 794
3056272 이슈 남편이 생리대 갈아주는 집 없나요? 75 15:51 3,089
3056271 이슈 스타쉽 차기 남돌 멤버로 추정되는 연습생들...jpg 16 15:50 789
3056270 기사/뉴스 [단독] 컬리, 소비기한 지난 '돈마루 삼겹살' 판매…과징금 2569만원 5 15:50 791
3056269 이슈 자기한테 욕하는 동서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사람 28 15:50 1,263
3056268 기사/뉴스 [속보] 2심 "김건희 '명태균 여론조사' 1심 무죄판단 수긍" 38 15:49 1,201
3056267 기사/뉴스 [속보]법원 "명태균, 스스로 여론조사 실시해 尹부부 등 배포" 12 15:48 548
3056266 기사/뉴스 [속보] 법원 "김건희, 명태균 여론조사 재산상 이익으로 볼 수 없어" 17 15:48 679
3056265 이슈 [네이트판] 이거 식탐 맞지 않나요?? 제발 좀 봐주세요 19 15:46 1,722
3056264 유머 파스쿠치 진정해🥵 6 15:46 562
3056263 이슈 배달 음식 시켰다가 양심 없는 사람 됨.jpg 9 15:46 1,291
3056262 기사/뉴스 분주한 틈에 신발 속으로…변사자 목에서 사라졌다 5 15:46 772
3056261 유머 제가 사이비 믿는다고 면담한 신입 40 15:41 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