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찬원 “처방전에 방한 옷, 용돈까지‥” 쪽방촌 의사 故 선우경식 미담에 울컥(셀럽병사)
842 5
2026.04.06 11:35
842 5

4월 7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51회에서는 보장된 삶을 뒤로하고 가장 낮은 곳을 자처하며 노숙자, 행려병자 등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의사 고(故) 선우경식 원장의 영화 같은 생애가 소개된다.

1997년 서울 영등포 좁은 골목, 문도 열기 전부터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이상한 병원이 있다. 입구에서는 난데없는 음주 측정이 벌어지고, 접수실에는 '주민등록 안 된 사람 환영', '건강보험 가입자는 다른 병원을 이용해 달라'는 황당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병원을 세운 인물은 미국 대학병원 출신 선우경식 원장이다. 여느 병원과는 입구부터 진료실까지 풍경이 전혀 다른 이곳에서는 환자들과의 실랑이와 멱살 잡기가 일상다반사이다. 대체 이 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선우경식은 한국에서 의대를 다니던 시절, 피 냄새만 맡아도 구토하는 학생이었다. 의사는 성격과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미국 유학 후 내과 전문의가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의료보험조차 없던 80년대 초, 돈이 없어 수술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환자들을 보며 절망한다. 그 후 그가 세운 신조는 단 하나, '밥벌이하는 의사는 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석 달도 못 버틸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 속에 선우경식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병원을 세웠다. 선우경식 원장 처방전은 처음부터 남달랐다. 이찬원이 "선우 원장님 처방전엔 방한 점퍼, 달걀에 용돈까지 있었다"고 전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이날 출연한 오마이걸 효정은 "원장님이 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취미로 병원 운영하시는 것은 아니냐?"며 놀라워했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선우경식 원장과 삼성 이재용 회장의 사적인 사진들이 공개되자 "원장님은 혹시 재벌가 패밀리 아니냐?"며 흥미로운 추론을 이어갔다.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은 "선우 원장님은 환자들이 배불리 먹는 모습을 가장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악취가 진동하는 병원 안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식사하던 선우 원장의 모습에 반해, 첫눈에 봉사를 결심하게 된 첫 만남 일화도 공개했다.

과거 요셉의원을 찾던 환자 중 상당수는 거리에서 생활하던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이었다. 많게는 60번 넘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할 만큼 치료가 쉽지 않았던 이들에게 선우경식 원장은 단순한 처방 이상의 것을 건넸다. 그는 진료실에서 항상 "과거엔 무슨 일을 했는지", "가장 잘하는 장기가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물었다. 환자 개개인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어 존엄을 되돌려 주고 싶었던 마음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 이찬원은 이 사연을 전해 듣고 "저 눈물 난다"며 울컥했고,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진짜 인생을 살려주신 선생님"이라며 감동했다.

선우경식 원장이 평생 진료한 환자는 43만 명에 이른다. 2008년 4월 18일, 위암 투병 중이던 그가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났을 때, 마지막 길을 배웅한 이들은 다름 아닌 그가 살려낸 환자들이었다. 이 사연에 이찬원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먹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609/0001110777


https://youtu.be/coaH5Ruvox4?si=ixcGQboDO_shutr9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단독] 강동원X엄태구X박지현, 전설의 혼성그룹 ‘트라이앵글’ 컴백 영상 최초 공개 180 00:34 17,0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5,3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37,1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0,4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46,0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6,9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1,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3,6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5,2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8920 이슈 지금 찐으로 난리난 일본 프듀 엔딩요정................twt 11:04 87
3038919 이슈 <씨네21> 1552호 앞표지 <누룩> 장동윤 감독, 뒤표지 <침묵의 친구> 배우 양조위 11:02 140
3038918 기사/뉴스 단종 경력자 이민우+정태우 "박지훈의 단종은 따뜻하고 슬프면서 카리스마 있더라" (아형) 11:02 142
3038917 이슈 여자가 한남에게 하면 안되는 것 11:02 326
3038916 기사/뉴스 "엄마, 홈캠 달아줘" 13세 딸 오열…'성추행' 과외교사 "쟤가 먼저 유혹" 3 11:00 301
3038915 이슈 아니 헐 마이클잭슨이 이미 그 시절에 불들어오는 응원봉을 가지고 있었대 이게 대체 왜 실화인거임 ㄹㅇ 마잭 알면 알수록 조선시대부터 바로 어제까지 살았던 사람같음 1 11:00 527
3038914 기사/뉴스 "사장이 성폭행" 신고 20대 알바…무혐의에 이의신청서 쓰고 숨져 10:58 200
3038913 정치 정청래, '이재명 대통령 사진 금지' 관련 "대통령에게 누 끼쳐 사과" 16 10:57 451
3038912 기사/뉴스 ‘최악의 위기’ 이정후, ‘337억 원 선수’에게 변명의 여지는 없다 3 10:57 508
3038911 기사/뉴스 김상혁 전처 송다예 “전남편=연예인, 더는 참기 힘든 이혼 소비” 폭발…장성규 영상 비공개 10:56 1,100
3038910 이슈 포크레인이 땅 파는 모습 구경하는 꼬마들 7 10:56 560
3038909 유머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돌게 만들기 18 10:56 1,219
3038908 정치 마크롱 전속사진사가 찍은 김혜경여사 3 10:54 899
3038907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Who is she' 파트 분배 4 10:54 246
3038906 유머 늑구가 뜻하지 않게 준 휴일 8 10:54 1,176
3038905 이슈 비를 피하고 있는 고주임. 동그랗길래 살짝 만져보려고 했다가 매우 혼남. 13 10:53 1,192
3038904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5900선 회복...삼전·닉스 3%대 상승 6 10:53 440
3038903 이슈 알라딘 옷 입고 성시경 고막남친 나온 로이킴 2 10:53 813
3038902 이슈 "공공기관 직원·민원인 구분 어떻게?"…차량2부제·5부제 첫날 '혼란' 1 10:53 216
3038901 기사/뉴스 [속보] 양주서 3살 아이 뇌수술 받고 중태...경찰, 20대 부모 긴급체포 15 10:52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