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찬원 “처방전에 방한 옷, 용돈까지‥” 쪽방촌 의사 故 선우경식 미담에 울컥(셀럽병사)
573 5
2026.04.06 11:35
573 5

4월 7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51회에서는 보장된 삶을 뒤로하고 가장 낮은 곳을 자처하며 노숙자, 행려병자 등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의사 고(故) 선우경식 원장의 영화 같은 생애가 소개된다.

1997년 서울 영등포 좁은 골목, 문도 열기 전부터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이상한 병원이 있다. 입구에서는 난데없는 음주 측정이 벌어지고, 접수실에는 '주민등록 안 된 사람 환영', '건강보험 가입자는 다른 병원을 이용해 달라'는 황당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병원을 세운 인물은 미국 대학병원 출신 선우경식 원장이다. 여느 병원과는 입구부터 진료실까지 풍경이 전혀 다른 이곳에서는 환자들과의 실랑이와 멱살 잡기가 일상다반사이다. 대체 이 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선우경식은 한국에서 의대를 다니던 시절, 피 냄새만 맡아도 구토하는 학생이었다. 의사는 성격과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미국 유학 후 내과 전문의가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의료보험조차 없던 80년대 초, 돈이 없어 수술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환자들을 보며 절망한다. 그 후 그가 세운 신조는 단 하나, '밥벌이하는 의사는 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석 달도 못 버틸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 속에 선우경식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병원을 세웠다. 선우경식 원장 처방전은 처음부터 남달랐다. 이찬원이 "선우 원장님 처방전엔 방한 점퍼, 달걀에 용돈까지 있었다"고 전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이날 출연한 오마이걸 효정은 "원장님이 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취미로 병원 운영하시는 것은 아니냐?"며 놀라워했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선우경식 원장과 삼성 이재용 회장의 사적인 사진들이 공개되자 "원장님은 혹시 재벌가 패밀리 아니냐?"며 흥미로운 추론을 이어갔다.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은 "선우 원장님은 환자들이 배불리 먹는 모습을 가장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악취가 진동하는 병원 안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식사하던 선우 원장의 모습에 반해, 첫눈에 봉사를 결심하게 된 첫 만남 일화도 공개했다.

과거 요셉의원을 찾던 환자 중 상당수는 거리에서 생활하던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이었다. 많게는 60번 넘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할 만큼 치료가 쉽지 않았던 이들에게 선우경식 원장은 단순한 처방 이상의 것을 건넸다. 그는 진료실에서 항상 "과거엔 무슨 일을 했는지", "가장 잘하는 장기가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물었다. 환자 개개인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어 존엄을 되돌려 주고 싶었던 마음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 이찬원은 이 사연을 전해 듣고 "저 눈물 난다"며 울컥했고,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진짜 인생을 살려주신 선생님"이라며 감동했다.

선우경식 원장이 평생 진료한 환자는 43만 명에 이른다. 2008년 4월 18일, 위암 투병 중이던 그가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났을 때, 마지막 길을 배웅한 이들은 다름 아닌 그가 살려낸 환자들이었다. 이 사연에 이찬원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먹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609/0001110777


https://youtu.be/coaH5Ruvox4?si=ixcGQboDO_shutr9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543 04.03 38,7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8,0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7,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0,4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7,3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671 이슈 역대 지브리 작품들 흑자와 적자 13:08 14
3034670 유머 2017년 그때그 상암절 박지훈 13:07 75
3034669 이슈 불륜탐정이 단 한 번도 불륜 본 적 없다고 장담한 동호회 2 13:06 650
3034668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w. 전소미 최유정 13:06 84
3034667 정치 [그래픽]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여야 주요 후보 현황 (6일) 1 13:05 167
3034666 이슈 96년 한반도를 강타했지만 1위는 못했던 곡들 1 13:03 264
3034665 기사/뉴스 "빵 안 굽는 베이커리카페 제외"…가업상속공제 손본다 4 13:03 422
3034664 정보 자동차방에서 2시간만에 100플 돌파한 글 6 13:02 813
3034663 이슈 제로베이스원 5인 체제 새 프로필 사진.jpg 6 13:02 569
3034662 이슈 벚꽃이 져서 아쉬우신가요? 이제 곧... 6 13:01 1,472
3034661 이슈 나 안아~~ 시전하는 오늘자 박지훈 8 13:00 644
3034660 이슈 우리가 큰돈을 날려놓고 수업료라고 하는 이유 11 12:59 1,175
3034659 유머 고양이도 밥 먹을 때 말 걸면 싫어한다 4 12:59 325
3034658 기사/뉴스 '음료 3잔 고소' 알바생 父 "550만원 못 돌려받아...점주 연락도 없어" 8 12:59 548
3034657 이슈 어제자 홍대 리락쿠마좌 본인등판 비하인드 2 12:58 643
3034656 기사/뉴스 [포토] 아이유 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 현장 응원 '팬 드리미' 눈길 3 12:56 805
3034655 유머 요즘 애들은 뭔지 모르는 주방용품 16 12:55 1,952
3034654 이슈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 라이언 고슬링 찐웃음 터진 장면.x 11 12:54 1,071
3034653 유머 맨날 침대에 묶여있는 삼촌 밥 챙겨주는 효조카들 2 12:54 1,352
3034652 기사/뉴스 [포토] 박경림, 차돌박이 패션 12 12:52 3,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