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찬원 “처방전에 방한 옷, 용돈까지‥” 쪽방촌 의사 故 선우경식 미담에 울컥(셀럽병사)
884 5
2026.04.06 11:35
884 5

4월 7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51회에서는 보장된 삶을 뒤로하고 가장 낮은 곳을 자처하며 노숙자, 행려병자 등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의사 고(故) 선우경식 원장의 영화 같은 생애가 소개된다.

1997년 서울 영등포 좁은 골목, 문도 열기 전부터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이상한 병원이 있다. 입구에서는 난데없는 음주 측정이 벌어지고, 접수실에는 '주민등록 안 된 사람 환영', '건강보험 가입자는 다른 병원을 이용해 달라'는 황당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병원을 세운 인물은 미국 대학병원 출신 선우경식 원장이다. 여느 병원과는 입구부터 진료실까지 풍경이 전혀 다른 이곳에서는 환자들과의 실랑이와 멱살 잡기가 일상다반사이다. 대체 이 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선우경식은 한국에서 의대를 다니던 시절, 피 냄새만 맡아도 구토하는 학생이었다. 의사는 성격과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미국 유학 후 내과 전문의가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의료보험조차 없던 80년대 초, 돈이 없어 수술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환자들을 보며 절망한다. 그 후 그가 세운 신조는 단 하나, '밥벌이하는 의사는 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석 달도 못 버틸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 속에 선우경식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병원을 세웠다. 선우경식 원장 처방전은 처음부터 남달랐다. 이찬원이 "선우 원장님 처방전엔 방한 점퍼, 달걀에 용돈까지 있었다"고 전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이날 출연한 오마이걸 효정은 "원장님이 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취미로 병원 운영하시는 것은 아니냐?"며 놀라워했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선우경식 원장과 삼성 이재용 회장의 사적인 사진들이 공개되자 "원장님은 혹시 재벌가 패밀리 아니냐?"며 흥미로운 추론을 이어갔다.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은 "선우 원장님은 환자들이 배불리 먹는 모습을 가장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악취가 진동하는 병원 안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식사하던 선우 원장의 모습에 반해, 첫눈에 봉사를 결심하게 된 첫 만남 일화도 공개했다.

과거 요셉의원을 찾던 환자 중 상당수는 거리에서 생활하던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이었다. 많게는 60번 넘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할 만큼 치료가 쉽지 않았던 이들에게 선우경식 원장은 단순한 처방 이상의 것을 건넸다. 그는 진료실에서 항상 "과거엔 무슨 일을 했는지", "가장 잘하는 장기가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물었다. 환자 개개인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어 존엄을 되돌려 주고 싶었던 마음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 이찬원은 이 사연을 전해 듣고 "저 눈물 난다"며 울컥했고,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진짜 인생을 살려주신 선생님"이라며 감동했다.

선우경식 원장이 평생 진료한 환자는 43만 명에 이른다. 2008년 4월 18일, 위암 투병 중이던 그가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났을 때, 마지막 길을 배웅한 이들은 다름 아닌 그가 살려낸 환자들이었다. 이 사연에 이찬원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먹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609/0001110777


https://youtu.be/coaH5Ruvox4?si=ixcGQboDO_shutr9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07 04.29 20,5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0,4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2,2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4,0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01,23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6,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9,1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730 유머 오늘도 무리하는 헤어진 남주모드 수빈 1 23:44 229
3057729 유머 공원에 나타난 음료도둑 2 23:43 389
3057728 이슈 정말 누가봐도 엄마의 오빠 포지션인 이정후 4 23:42 854
3057727 유머 또라이 로코 드라마 나옴.X 6 23:41 1,064
3057726 이슈 역대급 빡센 난이도에 다인원 활용 잘했다는 이번 크래비티 신곡 안무 23:41 43
3057725 이슈 JPOP) music award japan 주요 부문 후보작 23:41 126
3057724 이슈 여자 걸크루 느낌 제대로 나는 AOMG 신인 키비츠 단체사진 23:40 196
3057723 기사/뉴스 [경기남부/진드기주의] “사람도 감염 가능..주의 필요” 수원에서 반려견 SFTS 확진 23:39 489
3057722 기사/뉴스 “그렇게 반중 외치더니 중국산이 웬 말?”…美 국방장관 부인 6만원짜리 드레스 ‘시끌’ 23:38 821
3057721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유튜브 - 미미미누랑 판치기 [93강영현] 23:37 63
3057720 이슈 포레스텔라 'The Legacy : 얼굴에 남겨진 시간'(feat.역술가 박성준) 23:35 188
3057719 이슈 @다들 돈 아끼려고 쫀득하게 테무 알리 쓰고 넷플도 분철해서 보는 마당에 웹툰 가격 비싸다고 말하는게 뭐가 그리 문제되는 일인지 모르겠음 68 23:35 1,873
3057718 유머 부치(레즈)우대하는 여성전용 홈케어 전문업체 직원구인글 8 23:35 1,562
3057717 기사/뉴스 트럼프 장남, 서울 삼겹살집서 포착…비공식 방한 일정 14 23:33 1,929
3057716 이슈 컴백 토크쇼 하다 말고 팬들 팝콘 뺏어먹는 남돌 2 23:31 444
3057715 이슈 현직 EBS 강사가 말하는 요즘 중학생 학업성취도 수준 작심발언 11 23:30 1,483
3057714 이슈 [단독] “하루만에 5년치 자료 제출하라”…시흥 어린이집 ‘날벼락’ 41 23:30 2,394
3057713 이슈 이번 아일릿 안무 진짜 잘 살린다는 멤버... 36 23:29 2,005
3057712 이슈 AKMU(악뮤) '소문의 낙원' (Live at Akkademy 청음회 2026) 23:28 185
3057711 이슈 결국 그렇게 된 김총무와 김이사...... 25 23:27 1,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