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찬원 “처방전에 방한 옷, 용돈까지‥” 쪽방촌 의사 故 선우경식 미담에 울컥(셀럽병사)
863 5
2026.04.06 11:35
863 5

4월 7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51회에서는 보장된 삶을 뒤로하고 가장 낮은 곳을 자처하며 노숙자, 행려병자 등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의사 고(故) 선우경식 원장의 영화 같은 생애가 소개된다.

1997년 서울 영등포 좁은 골목, 문도 열기 전부터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이상한 병원이 있다. 입구에서는 난데없는 음주 측정이 벌어지고, 접수실에는 '주민등록 안 된 사람 환영', '건강보험 가입자는 다른 병원을 이용해 달라'는 황당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병원을 세운 인물은 미국 대학병원 출신 선우경식 원장이다. 여느 병원과는 입구부터 진료실까지 풍경이 전혀 다른 이곳에서는 환자들과의 실랑이와 멱살 잡기가 일상다반사이다. 대체 이 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선우경식은 한국에서 의대를 다니던 시절, 피 냄새만 맡아도 구토하는 학생이었다. 의사는 성격과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미국 유학 후 내과 전문의가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의료보험조차 없던 80년대 초, 돈이 없어 수술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환자들을 보며 절망한다. 그 후 그가 세운 신조는 단 하나, '밥벌이하는 의사는 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석 달도 못 버틸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 속에 선우경식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병원을 세웠다. 선우경식 원장 처방전은 처음부터 남달랐다. 이찬원이 "선우 원장님 처방전엔 방한 점퍼, 달걀에 용돈까지 있었다"고 전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이날 출연한 오마이걸 효정은 "원장님이 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취미로 병원 운영하시는 것은 아니냐?"며 놀라워했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선우경식 원장과 삼성 이재용 회장의 사적인 사진들이 공개되자 "원장님은 혹시 재벌가 패밀리 아니냐?"며 흥미로운 추론을 이어갔다.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은 "선우 원장님은 환자들이 배불리 먹는 모습을 가장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악취가 진동하는 병원 안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식사하던 선우 원장의 모습에 반해, 첫눈에 봉사를 결심하게 된 첫 만남 일화도 공개했다.

과거 요셉의원을 찾던 환자 중 상당수는 거리에서 생활하던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이었다. 많게는 60번 넘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할 만큼 치료가 쉽지 않았던 이들에게 선우경식 원장은 단순한 처방 이상의 것을 건넸다. 그는 진료실에서 항상 "과거엔 무슨 일을 했는지", "가장 잘하는 장기가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물었다. 환자 개개인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어 존엄을 되돌려 주고 싶었던 마음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 이찬원은 이 사연을 전해 듣고 "저 눈물 난다"며 울컥했고,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진짜 인생을 살려주신 선생님"이라며 감동했다.

선우경식 원장이 평생 진료한 환자는 43만 명에 이른다. 2008년 4월 18일, 위암 투병 중이던 그가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났을 때, 마지막 길을 배웅한 이들은 다름 아닌 그가 살려낸 환자들이었다. 이 사연에 이찬원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먹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609/0001110777


https://youtu.be/coaH5Ruvox4?si=ixcGQboDO_shutr9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88 04.13 46,8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4,3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69,6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1,9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79,1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0,8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7,6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1,6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88295 이슈 필수과 형사처벌 완화해준다고 하는데 의사들이 반대함.gisa 13:39 49
1688294 이슈 세계의 화약고 따위가 아닌 동북아시아.. 5 13:38 466
1688293 이슈 SF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작가는 소설 속 설정의 일관성을 위해 시트를 만들었다. 2 13:35 463
1688292 이슈 조정석을 스타로 만든 그 장면 7 13:32 840
1688291 이슈 워너원만의 공간 '워너베이스' 16 13:30 917
1688290 이슈 배우가 썸타는 방법 13:29 619
1688289 이슈 [판피린] 이찬원의 팬 질의응답 🎬 13:28 56
1688288 이슈 사브리나 카펜터급으로 붐업되는 코첼라 헤드라이너 2 13:26 1,751
1688287 이슈 오버워치 르세라핌 콜라보 스킨 재판매 6 13:24 775
1688286 이슈 몇 년 전에 찍은 걸 지금 공개했다고 해도 믿기는 엑소콘서트 vcr 8 13:23 660
1688285 이슈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정신없고(p) 웃긴 아이오아이 1 13:22 273
1688284 이슈 우리나라 도입이 시급한 일본 판사 리뷰 서비스 6 13:22 1,066
1688283 이슈 김풍이 기억하는 학창시절 이효리.shorts 5 13:21 873
1688282 이슈 죄송한데 어디 뚬...? 1 13:18 679
1688281 이슈 하이닉스 생산직인데 인생이 달다 148 13:17 14,546
1688280 이슈 문어먹는 수달 7 13:13 545
1688279 이슈 트럼프의 그건 예수가 아니라 의사였다 발언때문에 온갖 드립 쏟아지는 중 18 13:11 1,705
1688278 이슈 살목지에 지금 귀신 없어요. 147 13:10 14,672
1688277 이슈 12년 넘게 SF 메카 한 우물만 파던 만화가의 결말....................jpg 13 13:10 1,195
1688276 이슈 피치포크의 2026 코첼라 주요 무대 현장 리뷰 7 13:09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