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대책이 시급해지자,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들도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 1회 재택근무’ ‘승강기 축소 운영’ ‘온수 온도 낮추기’ 등으로 고유가 시대에 총력을 기울여 대비하고 있다.
6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최근 직원들에게 ‘에너지 절약 실천 리플릿’을 배포했다.
우선 직원들의 재택근무 활성화를 실시한다. 재택근무 20% 의무화를 통해 출퇴근 시 소비되는 에너지를 줄인다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택근무 20%면 직원 한 명당 주 1회는 재택근무를 하라는 의미”라며 “다만 적용 대상은 도시기능을 담당하는 현장직은 제외하고 내근이 가능한 행정직 등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위한 시스템 작업을 준비 중이다. 10일까지 재택근무 시스템을 완비, 13일부터는 재택근무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원의 20% 정도가 출퇴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업무를 하게 되면 이동 시 발생하는 그만큼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차량 5부제 의무 준수, 출장 시 업무택시나 관용차량 말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청사 내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 서울시 청사에는 직원용 승강기가 섹션별로 3대씩, 총 9대가 있는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섹션별로 각 1대씩만 운영한다. 단 사용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모든 승강기를 가동한다. 정문 회전문 역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또 ▷PC 절전모드 설정 필수 ▷개인 온열기 사용 금지 ▷온수는 43도로 설정 등의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실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좀 불편해지겠지만 국가 위기 상황에 공무원부터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약 행동에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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