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李대통령 '등골 브레이커 교복' 한마디에 … 교육부, '입학준비금 구매' 페널티 없앤다
4,439 21
2026.04.06 06:09
4,439 21
https://img.theqoo.net/zRzIil

교육부가 이르면 이달 안에 시·도교육청이 지급하는 ‘입학준비금’으로 교복을 살 경우, 이를 현금성 지원으로 보고 보통교부금을 삭감하던 페널티를 면제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재정 불이익을 우려해 현금성 지원을 꺼리던 교육청들도 모든 신입생에게 현물(교복) 대신 입학준비금을 주는 방식으로 선회할 공산이 커졌다. 특히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후보자들이 앞다퉈 현금성 공약을 내놓으며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경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18일까지 전국 교육청으로부터 교복업체 점유율 등 교복제도 운영 실태 자료를 제출받아 정리 중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1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신학기 교복 가격이 60만 원에 육박해 학부모 부담이 크다며 관계 부처에 가격 적정성 문제를 살펴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대통령 지시 이후 교육부는 최교진 장관이 2월 27일 서울 TP타워에서 학생, 학부모, 학교장 등이 참여하는 교복제도 개선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월 9~22일 정책소통 플랫폼(국민생각함)에서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광주지역 중·고교 교복 구매 입찰에서 담합이 이뤄졌다며 27개 교복 판매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총 3억2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간담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입학준비금 교복 구매 관련 페널티를 없애는 방안을 내부 협의를 통해 조율 중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행하는 교복 학교주관구매 제도는 학교가 경쟁입찰을 통해 교복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학생에게 현물로 교복을 제공한 뒤 구매 비용은 교복업체에 주는 방식이다. 가령 교복값이 34만 원이고 교복 지원비가 1인당 30만 원이라면 학부모는 나머지 4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서울교육청은 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인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중·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입학준비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입학준비금은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하며 교복 등 의류, 가방, 신발, 도서, 안경, 전자기기 등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 쓸 수 있다.


다만 서울교육청처럼 현물 지원이 아닌 입학준비금을 주는 경우 교육부는 이를 현금성 지원사업으로 보고 페널티를 주어 교육청에 관련 교부금을 삭감해서 내려준다. 예를 들어 교복 지원에 100억 원이 소요된다고 하면 보통 교육청이 절반(50억 원), 나머지 절반은 지방자치단체가 대응투자로 재원을 마련한다. 이때 교육부가 관련 교부금을 10억 원 삭감해서 내려주면 지자체 대응투자도 덩달아 10억 원이 줄어 전체 예산은 20억 원이 감소하게 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교육청은 예산 규모가 워낙 커서 관련 교부금이 삭감돼도 사업을 밀어붙일 수 있지만, 다른 지역은 사정이 녹록지 않다”며 “지난해 바우처나 현금 지원을 검토했으나 페널티 때문에 결국 포기했다”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서울교육청은) 입학준비금으로 교복을 사면 (현금성 지원에 따른) 페널티를 받는데 페널티 액수가 커지고 있으니 이를 개선해달라고 얘기했다”며 “학생 선택권 강화 차원에서 교복(구매)에 대해선 페널티를 받지 않도록 이달 안에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교육청은 전체 입학준비금의 절반쯤이 교복 구매에 쓰이고 있으며, 결산 과정에서 교복 구매 내역만 따로 발라낼 수 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서울교육청은 그동안 초등 신입생에게 1인당 20만 원, 중·고등 신입생에게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지급해 왔다. 지원 대상은 점차 확대해 지난해부턴 서울에 사는 학교 밖 청소년이 다른 지역에 있는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할 때도 지급한다. 초등 과정 8만 원, 중·고등 과정 15만 원이다. 2021년 도입 당시 사업비 규모만 해도 총 416억 원으로 서울교육청이 50%, 서울시와 자치구가 각각 30%와 20%를 부담했다.


입학준비금 정책은 서울·광주·전북 등 일부 교육청을 중심으로 도입돼 왔다. 서울보다 1년 늦게 입학준비금을 시작한 광주시교육청은 2022년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은 10만 원, 중·고등학생은 25만 원을 각각 현금으로 지급했다. 올해는 중·고등학생 지원금을 30만 원으로 늘렸다.


교육부가 교복 현금성 지원에 대한 페널티를 없애면 그동안 교부금 삭감을 우려했던 교육청들도 바우처 등 현금성 지원으로 정책을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벌칙 부담이 완화되면서 지원액을 상향 조정할 여지도 있다.


더욱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금성 교육복지 공약이 남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6/04/05/2026040500001.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908 04.22 68,3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9,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4,3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0,9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9,0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8,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5517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케이시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 21:26 0
3055516 이슈 후배들은 절대 동거 안했으면 좋겠어 21:26 122
3055515 이슈 일본 여자들 난리난 각본가.jpg 21:25 149
3055514 이슈 코스프레 행사 중 낯선 사람에게 받은 간식에 칼날이 들어있었던 사람.real 21:25 79
3055513 이슈 청각장애인 집사와 소통하는 법을 배운 고양이 21:25 64
3055512 이슈 [국내축구] 클럽하우스 밥이 너무너무 잘 나와서 선수들이 살쪄서 큰 일이라는 구단 21:24 232
3055511 유머 우재 거를 딱 떨어뜨려야 되는데.. 21:24 148
3055510 이슈 실시간 오타쿠들 ㄹㅇ 난리난 소식...............jpg 2 21:23 969
3055509 기사/뉴스 최양락 “개그 콘테스트 1등 건방떨다 잘려, 최하위 이경규 롱런이 최고” (남겨서 뭐하게) 21:23 75
3055508 이슈 사립초에는 민원이 절대 없는 이유. 2 21:23 425
3055507 이슈 이스라엘 ,가자의 경찰관 11명 살해 21:23 103
3055506 이슈 남편이 82쿡 끊으라고 한 적 있어요...jpg 36 21:19 2,341
3055505 이슈 "저는 원래 비혼주의자였습니다. 하지만 하준 오빠를 만나고 인생을 배우고..." 32 21:17 2,785
3055504 이슈 (공포주의) 학교괴담에서 사람들이 가장 무서운 귀신으로 제일 많이 꼽는 귀신.jpg 8 21:17 636
3055503 기사/뉴스 속옷도 없이 납치··· 정유미·박서준·최우식 정말 아무것도 '없는' 여행 시작 (꽃보다 청춘) 3 21:15 788
3055502 이슈 박보영 인스타그램 업뎃 4 21:15 506
3055501 이슈 '일드 잘 안 보는데 이 드라마는 진짜 잘 봤다'는 평 진짜 진짜 진짜 많은 일드........jpg 12 21:14 1,901
3055500 이슈 [속보] 아시아 ‘아동 성착취물’ 범죄자 절반, 한국서 검거…절반 가량이 10대 8 21:14 383
3055499 기사/뉴스 최양락, 방송 중단 후 호주 이민 이유 “38살에 나이 많다고 잘려” (남겨서 뭐하게) 2 21:13 904
3055498 기사/뉴스 [단독] 여성 청소년 자살시도, 남성의 3.7배… 복지부 “심리부검시 성차 반영될 것” 3 21:13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