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李대통령 '등골 브레이커 교복' 한마디에 … 교육부, '입학준비금 구매' 페널티 없앤다
4,402 21
2026.04.06 06:09
4,402 21
https://img.theqoo.net/zRzIil

교육부가 이르면 이달 안에 시·도교육청이 지급하는 ‘입학준비금’으로 교복을 살 경우, 이를 현금성 지원으로 보고 보통교부금을 삭감하던 페널티를 면제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재정 불이익을 우려해 현금성 지원을 꺼리던 교육청들도 모든 신입생에게 현물(교복) 대신 입학준비금을 주는 방식으로 선회할 공산이 커졌다. 특히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후보자들이 앞다퉈 현금성 공약을 내놓으며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경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18일까지 전국 교육청으로부터 교복업체 점유율 등 교복제도 운영 실태 자료를 제출받아 정리 중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1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신학기 교복 가격이 60만 원에 육박해 학부모 부담이 크다며 관계 부처에 가격 적정성 문제를 살펴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대통령 지시 이후 교육부는 최교진 장관이 2월 27일 서울 TP타워에서 학생, 학부모, 학교장 등이 참여하는 교복제도 개선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월 9~22일 정책소통 플랫폼(국민생각함)에서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광주지역 중·고교 교복 구매 입찰에서 담합이 이뤄졌다며 27개 교복 판매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총 3억2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간담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입학준비금 교복 구매 관련 페널티를 없애는 방안을 내부 협의를 통해 조율 중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행하는 교복 학교주관구매 제도는 학교가 경쟁입찰을 통해 교복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학생에게 현물로 교복을 제공한 뒤 구매 비용은 교복업체에 주는 방식이다. 가령 교복값이 34만 원이고 교복 지원비가 1인당 30만 원이라면 학부모는 나머지 4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서울교육청은 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인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중·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입학준비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입학준비금은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하며 교복 등 의류, 가방, 신발, 도서, 안경, 전자기기 등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 쓸 수 있다.


다만 서울교육청처럼 현물 지원이 아닌 입학준비금을 주는 경우 교육부는 이를 현금성 지원사업으로 보고 페널티를 주어 교육청에 관련 교부금을 삭감해서 내려준다. 예를 들어 교복 지원에 100억 원이 소요된다고 하면 보통 교육청이 절반(50억 원), 나머지 절반은 지방자치단체가 대응투자로 재원을 마련한다. 이때 교육부가 관련 교부금을 10억 원 삭감해서 내려주면 지자체 대응투자도 덩달아 10억 원이 줄어 전체 예산은 20억 원이 감소하게 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교육청은 예산 규모가 워낙 커서 관련 교부금이 삭감돼도 사업을 밀어붙일 수 있지만, 다른 지역은 사정이 녹록지 않다”며 “지난해 바우처나 현금 지원을 검토했으나 페널티 때문에 결국 포기했다”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서울교육청은) 입학준비금으로 교복을 사면 (현금성 지원에 따른) 페널티를 받는데 페널티 액수가 커지고 있으니 이를 개선해달라고 얘기했다”며 “학생 선택권 강화 차원에서 교복(구매)에 대해선 페널티를 받지 않도록 이달 안에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교육청은 전체 입학준비금의 절반쯤이 교복 구매에 쓰이고 있으며, 결산 과정에서 교복 구매 내역만 따로 발라낼 수 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서울교육청은 그동안 초등 신입생에게 1인당 20만 원, 중·고등 신입생에게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지급해 왔다. 지원 대상은 점차 확대해 지난해부턴 서울에 사는 학교 밖 청소년이 다른 지역에 있는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할 때도 지급한다. 초등 과정 8만 원, 중·고등 과정 15만 원이다. 2021년 도입 당시 사업비 규모만 해도 총 416억 원으로 서울교육청이 50%, 서울시와 자치구가 각각 30%와 20%를 부담했다.


입학준비금 정책은 서울·광주·전북 등 일부 교육청을 중심으로 도입돼 왔다. 서울보다 1년 늦게 입학준비금을 시작한 광주시교육청은 2022년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은 10만 원, 중·고등학생은 25만 원을 각각 현금으로 지급했다. 올해는 중·고등학생 지원금을 30만 원으로 늘렸다.


교육부가 교복 현금성 지원에 대한 페널티를 없애면 그동안 교부금 삭감을 우려했던 교육청들도 바우처 등 현금성 지원으로 정책을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벌칙 부담이 완화되면서 지원액을 상향 조정할 여지도 있다.


더욱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금성 교육복지 공약이 남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6/04/05/2026040500001.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구달🩷 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27 04.06 12,3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2,6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14,9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9,2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4,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0,1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0,9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7,8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5520 이슈 롯데칠성, 프리바이오틱 소다 '해피즈' 출시…앰배서더 필릭스 선정 09:21 69
3035519 정치 與 윤리심판원, '탈당' 장경태 뒤늦게 '중징계'…고소 5달 만 09:21 17
3035518 정치 주유소 알바도 해보고 과외교사도 해보고 아이스크림 가게운영해본 한준호 경기도지사후보 1 09:16 451
3035517 이슈 공무원 월급은 지역화폐로만 줘야 한다고 생각함.jpg 40 09:16 2,016
3035516 이슈 지방대 출신 팀장 밑에서 일하기 현타 온다는 신입 10 09:15 924
3035515 이슈 9시 멜론 Top100 도경수 “Popcorn” 24위(🔺3) 5 09:15 122
3035514 기사/뉴스 트럼프 "일본, 호주, 한국, 나토가 안 도왔다...우리 위해 한국에 주둔" 11 09:15 456
3035513 유머 아기사자의 눈망울 1 09:14 214
3035512 기사/뉴스 중동 협상 기대·삼전 역대급 실적에 코스피 1.87% 상승 출발 1 09:13 137
3035511 이슈 세대차이 느껴진다는 요즘 초딩 특 5 09:12 1,053
3035510 이슈 그 당시 말 나왔었다는 아무로 나미에 따라한 이효리 32 09:11 1,999
3035509 기사/뉴스 대박난 대전 성심당 ‘빵당포’, 대학생들 아이디어였다 2 09:07 2,095
3035508 유머 음식에 접근하는 벌레를 다치지 않게 그냥 옆으로 보내는 개코원숭이 12 09:07 903
3035507 이슈 미국 인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나는중인 제니 콜라보곡 9 09:07 1,863
3035506 이슈 HBO 해리포터 드라마 속 개구리 초콜릿 디자인.jpg 25 09:05 1,724
3035505 유머 앞차가 나한테 욕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기분탓일까.jpg 8 09:04 2,134
3035504 정보 네이버페이 LG 베스트샵 인스타그램 팔로우 180원 12 09:02 642
3035503 이슈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21세기 대군부인 Vlog] 대군즈의 일상 미리보기 | 입헌군주제 일상 미리 공유합니다😉 대군즈가 낋여 온 궁로그 많관부😊 7 09:00 517
3035502 이슈 고유가 피해지원금 총 정리.jpg 56 08:58 3,582
3035501 이슈 18세 아무로 나미에 라이브 11 08:55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