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받들어총’ 논란 광화문광장 문화시설 결정 회의록 보니…질문자 단 한명 ‘신속한’ 의결
2,089 16
2026.04.05 16:49
2,089 16

https://img.theqoo.net/dNchAz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의 시정요구에 따라 광화문광장의 ‘감사의 정원’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회의를 개최했으나 피난 대피로만 묻고 다른 토론이나 토의없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관련해 주민의견 수렴 절차도 거쳤으나 접수된 의견은 한 건도 없었다. 형식은 갖추었으나 제대로된 의견 수렴이 없이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5일 서울시에서 받은 ‘2026년 제4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지난달 12일 감사의정원 공간 설치를 위해 광화문광장 지하 일부 공간을 문화시설로 결정하는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일 감사의정원에 대해 공사중지명령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였다. 국토부는 앞서 서울시가 도로·광장인 광화문광장 지하에 전시시설을 설치하면서 별도의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지 않은 점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회의록을 보면, 회의에는 서울시 공무원과 서울시 의원, 도시·건축 전문가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먼저 서울시 실무 담당자가 “UN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공간을 조성 중이고, 해당 공간의 기능을 명확히 하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계획시설 문화시설로 결정코자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공사중지명령 등 배경에 대한 설명 등은 전혀 없었다. 담당 공무원은 도시계획시설 변경에 앞서 14일간 하게 돼 있는 주민열람공고와 관련해서도 “주민의견은 없었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선 14명의 위원 중 단 한 명만 발언했다. 불참한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대리해 당연직으로 위원장을 맡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이었다. 그는 ‘피난 대응은 어떻게 하느냐’ ‘안전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검토가 된 것인가’ 등을 질의했다.


담당 공무원은 ‘문제 없다’ 취지로 짧게 답했다. 이어 위원장은 “본 안건을 원안 가결로 하고자 하는데 이의 있으십니까” 묻자 몇몇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안건은 신속하게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민의견 청취도 과정도 형식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월 25일부터 3월 11일까지 열람공고가 떴지만 의견 제출은 서면으로 해야 했다. 공고 기간도 짧고, 일반인들이 쉽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11일까지 열람공고를 마치고, 이튿날 회의를 열고, 바로 다음날인 13일 이 결정을 고시했다. 구체적 사업계획인 실시계획 작성 및 고시 절차도 18일 완료했다. ‘일사천리’ 행정이었다.


천 의원은 “당연직 위원인 고위공무원과 담당 팀장이 나눈 대화가 심의의 전부였다”며 “서울시가 도시관리계획·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번갯불에 콩 볶듯 졸속으로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조차 접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한국전쟁 참전국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는 취지로 감사의정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지상에 ‘받들어총’ 모양으로 한국과 22개 참전국을 상징하는 23개 석재 조형물을 설치하고 지하에는 미디어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지상 조형물 설치는 이달 중으로, 지하 공간 조성은 다음달 중순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3785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99 04.29 56,3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7,5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17,5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8,5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0,5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8,6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9,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0,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07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오 2 19:01 167
299506 정보 미스 춘향 선발대회 진선미 15 18:19 2,725
299505 정보 반려동물 증명사진 프롬프트! 469 17:40 28,406
299504 정보 25년만에 완전체로 부른 영국아이돌 Five <Keep On Movin'> 4 15:13 368
299503 정보 정신병 걸리고 싶으면 추천하는 영화들...jpg 43 15:11 3,170
299502 정보 하이라이트 손민수 대만 여행 모음.zip 7 13:27 1,500
299501 정보 국제적 위상이 달라진 듯한 부산국제영화제😎 440 13:16 62,047
299500 정보 뇌가 팩트보다 '음모론'을 더 좋아하는 이유...서울대 정신과 교수가 말하는 '뇌피셜'의 과학 15 12:22 1,012
299499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19 12:05 759
299498 정보 낭만부부 낭만티콘 이모티콘 출시 5 12:04 1,736
299497 정보 살목지 손익분기점 3배 달성 12 11:59 724
299496 정보 보이프렌드 현성- Afterglow 4 11:05 228
299495 정보 26년도 비빔면 신제품 3종 리뷰 35 10:51 3,531
299494 정보 아파트 건설 공사가 끝난 뒤 작업원들 안전모는 대체로 그냥 버려지는데 24 10:31 5,907
299493 정보 올해부터 도입된다는 신형 경찰차 근황... 17 10:25 4,335
299492 정보 네이버페이5원 받아가숑 20 10:05 1,640
299491 정보 연휴 맞이 대청소하는 덬들을 위한 유명한 청소템들 823 10:01 40,183
299490 정보 토스행퀴 10 10:01 950
299489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12 08:04 945
299488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4 07:38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