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에서 자란 소년 빌리 엘리어트.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발레리노의 꿈을 키워가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룹니다.
11살 때 이 뮤지컬 한국 초연에서 빌리 역을 맡았던 소년은,
[임선우/1대 빌리(2010년 초연 인터뷰) : 춤출 때요, 그전에 있었던 일들 다 잊고 그냥 춤에만 빠지는 것 같아요.] 무대 밖 현실에서도 발레리노가 됐습니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임선우 씨, <빌리 엘리어트〉 네 번째 시즌에서 성인 빌리 역을 맡아 어린 빌리와 함께 춤춥니다.
[임선우/발레리노 (SBS 커튼콜 301회 출연) : (빌리가) 자신의 미래를 마주하는 장면이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드림발레 신이 나오면서 하늘도 날고 이렇게 자기의 꿈속에서 춤을 추는 거죠.]
1대 빌리였던 그는 요즘 4대 빌리를 맡은 아역 배우들과 함께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우진/4대 빌리 : 선우 형처럼 큰 무대에서 멋지게 춤추고 싶어요.]
[임선우/발레리노 : 너는 정말 춤을 사랑하는 아이이고 네가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나처럼 될 수 있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용기와 희망을 전달해주는 느낌으로 하려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는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발레뿐 아니라 다양한 춤과 무대 연기를 익힌 경험이 발레리노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부상으로 4년 가까이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에도 빌리를 떠올리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임선우/발레리노 :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도, 저는 빌리였으니까, 빌리라면 춤을 정말 사랑하는 아이인데 이런 부상도 어떻게든 이겨내서 다시 무대에 서지 않았을까, 제 스스로 주문을 걸면서 버텼던 것 같습니다.]
무대와 현실이 맞닿는 순간, 어린 시절 빌리를 연기했던 소년이 이제 빌리의 '미래'가 되어 무대에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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