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 명소로 꼽히는 부산 개금문화벚꽃길 일부가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을 위해 통제되면서 ‘민폐 논란’이 불거졌다.
촬영 당시 벚꽃 사진 포인트로 유명한 메인 데크길 약 20m가량이 통제됐다. 부산 개금문화벚꽃길은 길이가 길지는 않지만, 오래된 마을과 연분홍빛 벚꽃잎이 조화를 이루며 일본 감성 벚꽃길로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탔다.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꼽힌다.
장비와 차량이 촬영 전부터 좁은 길을 점유해 이동을 방해하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일부 야간 경관조명이 꺼져 경관을 해치자 방문객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왔다.
특히 소셜미디어에는 “드라마 촬영 중이라 벚꽃을 실컷 못 봤다” “통제하고 있어서 데크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만 찍고 왔다” “하루만 촬영하는 줄 알았는데 이틀째 촬영 중이더라. 헛걸음하지 마시라” 등의 방문객 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촬영으로 인한 도로나 인도 점용에 대한 허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마땅한 해결책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촬영은 도로를 막고 진행된 것이 아니라서 도로 점용허가는 따로 받지 않고 부산진구청과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도로 점용은 지자체가 허가해주는 사항이 아니라서 촬영 협조 요청이 오면 주민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정도로만 진행된다”며 “주민들은 촬영 소식을 알고 계시긴 했는데, 외부에서 오신 관광객들은 몰라 불편을 겪은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론 촬영 시 외부인도 볼 수 있도록 공지를 신경써서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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