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132833?sid=102

'승희 미용실' 시 구절 두고 네티즌 사이 설전
비판측 "피해자 고통보다 가해자 불안 앞세워"
옹호측 "약자가 더 약자 괴롭히는 모순 짚은 것"
秋 "페미니즘 반대한다" 과거 발언 소환
해당 시는 아버지가 던진 국수 그릇을 뒤집어쓰고 미용실로 피신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그 아버지를 막기 위해 칼을 쥐고 골목을 지키는 아들의 처절한 시선으로 담고 있다.
추 의원은 이 시를 읽으며 "생존경쟁을 강요하는 구조적 폭력과 취약한 가장의 불안이 보살펴야 할 가족을 향한 병적인 폭력으로 전염되고, 약자가 더 약자를 괴롭히는 모순을 소년의 심성으로 고발하는 시"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미애 페북 가폭 가해자 감정이입 VS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찬반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시 어디에도 '취약한 가장'이라는 전제도 없을뿐더러 취약한 가장이라는 서사를 부여해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라며 "'생존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구조 안에서 취약한 가장이 가진 불안'으로 인한 행위라고 하는 건 이상한 논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