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 AI 기반 작곡 서비스인 '수노'. 다른 생성 AI 서비스처럼 프롬프트에 사용 기반을 두고 있다. 웹사이트 수노 캡처.
음원업계에 따르면 서울예대는 내년도 대학 수시 입시 요강에서 일부 음악 관련 전공에 한해 생성 AI 작곡 역량을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입시생이 어떤 생성 AI 도구를 썼는지뿐 아니라 어떠한 아이디어와 프롬프트를 활용해 작곡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학교의 실용음악전공은 올해년도 입시에서 경쟁률 120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입시생들의 경쟁이 치열한 전공이다. 이 학교 전공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예대는 생성 AI 음원 업체와 협업도 시작했다. 지난달 6일 생성 AI 기반 작곡 서비스인 수노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 1학기부터 수노를 활용한 작곡 강의를 하고 있다. 수노는 유니버설뮤직이 음원 배급을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 서비스로 만든 컨트리 곡인 ‘워크 마이 워크’가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노는 프롬프트 입력뿐 아니라 스튜디오 기능을 지원해 세밀한 편곡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달 5.5버전을 출시해 4분 분량의 목소리를 입력하면 보컬로 쓸 수 있는 ‘보이스’ 기능도 추가했다.
서울예대가 생성 AI 사용 역량을 예술에 반영하려는 데엔 ‘생성 AI의 기술력을 현실적으로 외면할 수 없다’는 음악인들의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 수노를 활용한 작곡 강의를 맡은 피정훈 서울예대 실용음악학부 전임교수는 “생성 AI 작곡 기술과 기존 기술의 편차가 좁아지면서 작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생성 AI 활용이 늦어질수록 후일 (작곡가가) 따라잡아야 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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