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국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엑스오, 키티'의 세 번째 시즌이 공개된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하이틴 드라마도 한국에서 만들면 다르다?…시즌3까지 나온 '엑스오, 키티'
지난 2일 공개된 '엑스오, 키티' 시즌3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내사모남)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으로, 주인공 라라(라나 콘도어 분)의 동생 키티(애나 캐스카트)가 한국에 놀러 갔다가 알게 된 남학생을 잊지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가서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지난 2023년 5월 시즌1이 공개된 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TV쇼 부문 2위를 기록했으며, 4주 연속 TOP10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2년이 지나 공개된 시즌2 또한 2주 연속 2위를 기록하고 3주 연속 TOP10을 기록하며 좋은 추이를 보여줬다.
한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묘사가 자세하게 그려져 호평을 받았다. 비록 고등학교 생활은 다소 동떨어져보인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국제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오히려 일반적인 학교와는 차별화가 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 한국 문화 편승 아닌 철저한 고증으로 호평ing

한국의 대표 명절인 추석을 경험하기 위해 명절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되는가 하면, 학교 축제에서는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오히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뒤 국내로 역수입이 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국내에서는 엄청난 흥행은 하지 못했지만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시즌3에서는 키티와 민호(이상헌)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이 예고돼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시즌4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할 정도로 메인 시리즈인 '내사모남'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시작으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드라마로는 '킹덤' 시리즈를 통해 스타트를 알렸다.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D.P.' 등의 작품을 통해 조금씩 파이를 키워가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는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으로 인해 대격변을 맞이했다.
▲ 한국에서 만드는 K콘텐츠에서 해외에서 만드는 K콘텐츠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이름을 남겼고, 그 영향으로 인해 시즌3까지 제작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 '지옥' 등 수많은 작품이 만들어졌는데, 최근 들어서는 아예 해외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하거나 소재로 한 작품이 연달아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는 제작진부터 출연진까지 한국인이거나 한국계인 인물들이 뭉쳐서 만든 작품이다.
K팝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제목 때문에 K팝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얄팍한 기획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지만, 오히려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로 흥행한 영화로 등극했다. 동시에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Golden')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외에도 브라질에서는 '한국인 남자친구 만들기'라는 오리지널 연애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한국 시장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활용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계속해서 만들어질 것인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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