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7회만 빼고 모든 이닝 실점' 롯데 홈 개막전 대참사→SSG에 2-17 대패... 사상 초유 'ALL 이닝 실점'할 뻔!

롯데 자이언츠가 홈 개막전에서 SSG 랜더스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KBO 리그 역사상 초유의 '전 이닝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한 굴욕적인 패배였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시즌 첫 맞대결이자 홈 개막전에서 2-17로 대패했다. 개막 2연승 뒤 4연패 수렁이다.
이날 경기는 롯데 투수진의 붕괴와 SSG 타선의 폭발로 요약된다. 롯데는 7회초를 제외한 1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주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7회에도 실점했다면 KBO 사상 최초로 '1회부터 9회까지 전 이닝 실점'이라는 역대급 불명예 기록을 쓸 뻔했다. 전광판에는 1-3-3-1-1-3-0-2-3이라는 숫자가 차례로 찍혔다.
이날 롯데 2번째 투수로 나선 이민석이 정준재, 김재환, 고명준을 상대로 7회초 삼자범퇴로 막아낸 것이 유일한 무실점 이닝이었다. 이민석은 3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이라는 최종 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 롯데는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지난 3월 28일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로드리게스는 SSG 타자들에게 난타당했다. 최종 성적은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5볼넷 8실점이었다. 투구 수는 90개였다. 1라운드 신인 신동건 역시 데뷔전에서 1이닝 1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반면 SSG 선발 화이트는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5타수 4안타 4타점, 최지훈이 4타수 2안타 3타점 등을 기록하며 15안타 17득점을 합작했다. 특히 최지훈은 그라운드 홈런까지 추가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반면 롯데에서는 전날(2일)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1군에 복귀한 한동희가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 타격감을 끌어올린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롯데는 4연패 탈출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4일 롯데 선발 투수는 제레미 비슬리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SSG 선발 투수는 좌완 김건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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