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장기간 보유하고 있던 2천억 원대 쿠팡 주식 대부분을 매각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쿠팡의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을 계기로, 쿠팡에 투자하는 것이 기금의 장기적인 수익성 증대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현재 남은 쿠팡 주식이 수억 원어치에 불과하다,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운용 지침상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ESG 요소, 즉 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도 고려해 책임 투자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 건데, 국민의 노후 자금으로 운용되는 만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최근 여러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에 반대표를 잇달아 행사하는 등 수탁자 책임 활동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국민연금의 쿠팡 주식 매각은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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