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겨우 하나 구했다" 엄마들 발 동동…소아과 갔다 당황
7,860 33
2026.04.03 19:23
7,860 33


CXZSxl



"약사님께 부탁드려 겨우 플라스틱 약통 하나를 받았습니다. 약통까지 이럴 줄은 몰랐네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양 모(42)씨는 2일 오전 딸의 소아과 진료를 마치고 약국에 갔다가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약국에서 중동사태 이후 플라스틱 약통 수급이 어려워졌다며 약통을 줄 수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양 씨는 "아이 감기약은 계속 먹여야 하는데 걱정된다"며 "전쟁 여파가 여기까지 미칠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중동사태 여파로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자재 공급이 흔들리면서 일상에서 흔히 쓰는 약통 등 필수 의료 소모품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마포구 공덕동의 한 약국은 요청 시 2개까지 제공하던 플라스틱 약통 지급을 최근 하나로 줄였습니다.

약국 직원은 "약통 주문하기가 아주 어려워졌다"며 "소아과 인근 병원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이 모(58)씨는 "주변에 소아과가 많아 하루에 보통 약통 100∼200개가 나가는데 3월 말부터 거래처 주문이 막혀 막막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약통 지급이 어렵다는 공지문을 붙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소 유상으로 추가 약통 구매가 가능했지만 당분간 판매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씨는 "환자분들께 차분히 설명을 드리지만 간혹 '얼마나 한다고 안 주느냐'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며 여러모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병의원과 약국에 납품하는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계자는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를 배급해주듯 업체들에 나눠주다 보니 원료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사정이 매우 심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밖에 약 포장지부터 라텍스 장갑, 주사기 등도 일제히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의료소모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은 1일 안내문을 띄워 "최근 국제 정세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폭등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김포의 한 플라스틱 업체는 당분간 약통 판매를 중단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대학병원 역시 수액 백, 변 봉투, 의료용 가운 등 의료용품 전반에서 공급 불안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이날 업종별 석화제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어 보건 의료, 생활필수품 등에 필요한 중요 품목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45506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156 00:05 2,7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0,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9,6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0,9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0,8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4,3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9,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5878 정보 네이버페이10원 받아가숑 10:00 14
3055877 이슈 학폭한 일진이 자살했다고합니다. 1 09:59 431
3055876 기사/뉴스 [단독] 무해한 방송이니 괜찮다?…경찰, 저작권 침해 '물어보살'에 '혐의없음 09:59 114
3055875 이슈 웹소설 원작 숏드라마 <광안> 캐스팅 1 09:58 252
3055874 기사/뉴스 OECD “한국 20대 청년 10명중 8명 부모와 동거…삶의 질 개선해야” 2 09:57 137
3055873 기사/뉴스 동방신기·트와이스·에스파, 어떻게 동시에 日 3대 공연장 콘서트가 가능했나 4 09:54 265
3055872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공원소녀 "BAZOOKA!" 09:54 26
3055871 유머 요즘 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이라는 어플 21 09:52 1,492
3055870 이슈 와 아니 지하철 역에서 왕사남 vod 광고 하는데 밤티호랑이 리마스터링했다고도 알랴줌 개뿜 ㅋㅋㅋ 17 09:52 1,160
3055869 이슈 하루 4시간 자도 거뜬없다는 사람은 병자 또는 사기꾼 18 09:50 1,488
3055868 정보 역대 한국 공포영화 흥행 순위.txt (왜 파묘가 1위 아니고 장화홍련이 1위인가) / 4위 살목지 업데이트 26 09:49 848
3055867 이슈 유미의세포들) 순록이의 이성세포가 하는 일 16 09:48 1,583
3055866 이슈 맥도날드, 와사비 게살 크림 크로켓 버거 ・ 와사비 슈비 버거 2종 출시…캠페인 모델에 최강록 셰프 17 09:47 742
3055865 유머 수천년간 똑같은 짓을 하는 동물.jpg 11 09:47 1,168
3055864 이슈 (내 기준) 요즘 편의점에서 가격 선 넘은 것 같은 물품.jpg (나만 그럴 수 있음) 36 09:45 2,696
3055863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뎃 09:43 593
3055862 유머 코르티스 RedRed 들을 때 내 몸 속 염색체들.twt 4 09:41 502
3055861 이슈 3주째 먹고있는 요리.jpg 31 09:40 2,443
3055860 이슈 진태현 인스타그램 업뎃 (이혼숙려캠프 하차) 55 09:39 2,574
3055859 이슈 아이돌그룹 단체셀카 이슈에서 살아남은📸 단체셀카 장인 📸 1 09:38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