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년 기다린 벚꽃길인데…" 길 막고 드라마 촬영 민폐 논란
5,929 26
2026.04.03 17:00
5,929 26

 

드라마 촬영으로 통제된 벚꽃길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촬영으로 통제된 벚꽃길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이 벚꽃길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 왔는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꼽히는 부산 개금문화벚꽃길에서 일부 벚꽃길을 통제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이 진행돼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저녁부터 새벽까지 부산진구 개금문화벚꽃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촬영이 진행됐다.

2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새벽까지는 메인 데크길 약 20m가량을 통제하고 촬영이 진행됐다.

개금 벚꽃길은 길이가 길지는 않지만, 오래된 마을과 연분홍빛 벚꽃잎이 조화를 이뤄 일본 감성 벚꽃길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꼽힌다.

소방차 전용도로 앞에 주정차된 조명차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차 전용도로 앞에 주정차된 조명차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벚꽃이 만개한 시기 해 질 무렵 주요 벚꽃길 일부가 통제되면 수많은 관광객이 아쉬움을 가득 않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통제 구간이 길지는 않고 우회로도 있었지만 통제된 데크길이 벚꽃 사진 포인트로 유명한 촬영 지점이고 일부 야간 경관조명도 꺼졌다.

차량과 장비가 촬영 전부터 좁은 길을 점용해 관광객 불편이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에서 온 박정희(39) 씨는 "누군가는 벚꽃이 만개한 이 길을 1년 동안 기다려 왔을 텐데 특정 드라마 제작사가 전세를 내고 촬영을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좁은 길에 벚꽃 구경을 온 사람과 드라마 촬영을 구경하는 사람이 뒤엉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유명 관광지에서 저녁 시간 꼭 촬영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SNS에 관련 불만이 이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SNS에 관련 불만이 이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불만이 이어졌다.

제작사 관계자들의 과도한 촬영 제한과 통제로 벚꽃 여행을 망쳤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누구나 통행할 권리가 있는 벚꽃길을 무슨 권리로 제작사가 통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유명 관광지임에도 촬영으로 인한 통제와 관련한 사전 정보가 없었고 안내는 벚꽃길 입구에 붙어 있는 촬영 안내 현수막이 전부였다.

촬영은 이날 새벽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통제 시점에 대한 제대로 된 안내가 없어 3일까지 촬영이 계속된다는 잘못된 정보가 SNS에 퍼지기도 했다.

벚꽃길 막아선 촬영 차량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재판 매 및 DB 금지]

벚꽃길 막아선 촬영 차량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재판 매 및 DB 금지]

더 큰 문제는 촬영으로 인한 도로나 인도에 점용에 대한 허가 기준이 명확히 없다는 점이다.

제작사와 부산 촬영 로케이션을 지원한 부산영상위원회는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막고 진행된 촬영이 아니라 도로 점용허가는 따로 받지 않고 부산진구청과 경찰에 협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도 영화나 드라마 촬영 요청이 들어오면 촬영 장소의 홍보 효과만 고려하자 주민이나 관광객의 예상되는 불편과 안전사고에 대한 별다른 검토과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차도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허가 없이 지자체와 경찰에 협조만 요청했다"며 "안전을 위해서 촬영 주변을 통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날씨가 좋아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일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60403151430880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팡플레이 <강호동네서점> 강호동 X 악뮤와 함께하는 인생 이야기! 댓글 이벤트 📖❤️ 29 04.03 11,1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8,4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1,3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2,5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4,6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5,1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429 유머 쾰른대성당보고 호그와트 성 같다고 하는 미국인 트위터리안 03:29 176
3033428 유머 쵸딩이 이거 열독하고 있길래 그건 무슨 책이니? 하니까 자기 다음 학기 반장선거 나가야 해서 엄마 졸라서 샀다고 4 03:15 770
3033427 이슈 마동석을 보고도 달려들어야 장애인 거죠 9 03:13 771
3033426 이슈 14년전 런닝맨에서 상품으로 받은 TV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 크리스탈 8 02:49 2,266
3033425 이슈 소년의 시간 촬영 중 실제 하품이 나왔던 오웬쿠퍼 15 02:19 3,072
3033424 유머 최애들과 같이 있으면 돈을 받는 직업을 얻은 사람.jpg 1 02:17 2,011
3033423 유머 월드게이 사랑싸움 18 02:13 3,441
3033422 유머 작가님 관짝소년단만 보셨나... 20 02:04 3,526
3033421 이슈 [KBO] 편파해설로 난리난 엠스플 민병헌 한명재 79 01:54 4,397
3033420 정치 집권 300일, 이재명 정부 공약 92%가 완료 또는 진행 중. 22 01:53 1,587
3033419 이슈 엄마한테 떨어졌다고 했더니 답장 이렇게 왔어 완전 신이다 9 01:52 2,982
3033418 유머 드디어 그녀도 내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01:50 640
3033417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아스트로 "ONE" 1 01:43 131
3033416 이슈 고봉민김밥 그린참치김밥 도로로 후기 20 01:40 5,971
3033415 이슈 이 모임에서 ㄱㅍ 마라샹궈 2kg 먹었다는게 웃김 10 01:37 3,510
3033414 이슈 오늘 엄마한테 늦게 일어났다고 혼났다.. 10 01:35 3,273
3033413 유머 야구 보다 혈압 올라서 난생 처음 고척돔 응급실 구경을 다 해본다 잠깐 쉬웠다 갈테니 역전 당하지 마라 5 01:34 2,051
3033412 이슈 내가 관찰한 내향인의 특징은 약간 질문을 음미함 18 01:33 2,638
3033411 이슈 나만똥쌀때분위기?기분?좋아함? 5 01:31 2,127
3033410 유머 음식은 국산으로 사야지 애들한테 왜 다른나라 과일을 멕여 4 01:31 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