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제주4.3 추념식 극우단체 또 훼방…"사람이 할 짓이냐" 분노
1,557 24
2026.04.03 16:39
1,557 24

극우 단체·유튜버 20~30명 집결…"4·3은 공산폭동" 폄훼
유족·시민단체 격양됐으나 물리적 대응 자제…큰 충돌 없어


wfMReW


제78주년 제주4.3 추념식이 거행되는 제주4.3평화공원 인근에서 극우 유튜버들이 집회를 하고 있고 그 앞을 유족과 시민사회단체가 가로막고 있다. 이창준 기자



올해 제주4·3 추념식에서도 극우 단체와 유튜버들이 현장에 몰려와 훼방을 놓으면서 희생자 유족과 도민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남겼다.

제78주년 제주4·3 추념식이 열리기 약 한 시간 전인 3일 오전 9시 제주4·3평화공원 인근 제주시 청소년야영장 입구.

일찌감치 현장에 모여 있던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 쪽으로 극우 유튜버 5명이 이동하자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추념식에 앞서 유족 측이 이곳에 집회 신고를 했는데 이후 극우 단체와 유튜버들도 동일한 장소에 집회 신고를 하면서 동선이 겹친 것이다.



일부 충돌이 발생했지만 현장에 미리 배치돼 있던 경찰이 양측을 즉시 분리하면서 물리적 마찰 없이 상황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오전 9시 40분쯤 뿔뿔이 흩어져 있던 극우 단체와 유튜버 등 20~30명이 집회 장소에 설치된 천막으로 다시 모이면서 긴장감이 재차 고조됐고 일부 실랑이가 이어졌다.

이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우리도 공산 세력과 싸우다 희생된 박진경 대령 등을 추모하기 위해 왔다", "4·3은 공산폭동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불법 계엄 학살 옹호 중단', '4·3특별법 개정으로 처벌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오늘만큼은 그러지 말아야지", "이게 사람이 할 짓이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후 대치 상황이 이어지던 중 오전 10시 20분쯤 극우 단체와 유튜버들이 스피커 차량까지 동원하면서 또다시 충돌 우려가 커졌다.

다만 경찰의 제지 속에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역시 물리적 대응을 자제하고 피켓 항의에 그치면서 큰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제주대학교 재학생 최모(20대·여) 씨는 "역사를 왜곡하려는 시도를 보면 답답하다"며 "같은 청년으로서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우리가 오히려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모습이 속상하다"고 말했다.

희생자 유족인 성모(80대.여) 어르신은 "저 친구들도 어떤 사정이 있으니 저러는 거라 생각하려고 한다. 하지만 빨갱이다, 공산당이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우리가(유족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략)


제주CBS 이창준 기자 cjl@cbs.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13257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73 04.13 39,8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3,8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68,2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0,9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78,5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0,8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7,6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8,9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2012 유머 바람이 빚어낸 나무 08:52 17
3042011 이슈 여자들아, 요리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남자는 그냥 기능적인 어른일 뿐이야,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고. 1 08:51 206
3042010 유머 ???: 처우가 너무 열악해서 취직 못하겠어.. 6 08:50 592
3042009 기사/뉴스 “할아버지, 엔비디아 왜 파셨어요?”… 전쟁 증시에서 손주에게 ‘의문의 1승’ 안긴 20대 08:47 704
3042008 기사/뉴스 오월드 탈출 '늑구' 포획망 뚫고 다시 도망…포착해 추적 중 13 08:44 827
3042007 기사/뉴스 [단독]임영웅, 작년 '140억 정산+10억 배당'…1인 회사 매출은 320억 6 08:44 663
3042006 기사/뉴스 메가커피, ‘메가콘서트’ 3차 라인업 공개…제로베이스원 합류 2 08:43 582
3042005 기사/뉴스 [전문] 故 김수미 '친정엄마' 출연료 2년째 미지급…"업계 퇴출 검토" 1 08:42 1,845
3042004 이슈 송강호는 연기 잘 할 자신 없어서 거절했는데 윤여정 선생님 그거 들으시고는 그자리에서 바로 송강호한테 전화해서 8 08:41 1,536
3042003 기사/뉴스 [단독] 김남길, '신인 가수' 데뷔 후 성시경 만난다…'고막남친' 출격 2 08:40 238
3042002 기사/뉴스 美-이란, 휴전 만료 전 2차 협상 움직임…밴스 "공은 이란에" 08:37 205
3042001 기사/뉴스 '오늘도 매진' 호화 OST 라인업 공개...아이브 리즈·투바투 수빈·로이킴·거미 등 5 08:37 276
3042000 유머 옛날에 먹었던 간식을 찾는 사람과 그걸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 13 08:30 2,449
3041999 이슈 [놀면뭐하니?] 공식 구호 투표 현황 🗳 18 08:29 1,587
3041998 기사/뉴스 “기본급 30개월치 위로금 줄테니 짐 싸달라”…벼랑 끝 건설사, 줄줄이 희망퇴직 3 08:28 1,474
3041997 기사/뉴스 [단독]강인, 뇌출혈로 쓰러진 이진호 '목숨' 구했다… 25 08:27 5,578
3041996 기사/뉴스 "드디어 찾았다" 했는데…늑구, 포획망 뚫고 다시 사라져 9 08:26 860
3041995 기사/뉴스 “50대면 아직 팔팔한데 왜 여길?”…국내 최대 시니어타운 가보니 11 08:26 1,792
3041994 기사/뉴스 "13억 받는다며?"...SK하이닉스, 성과급 루머에 "전화받느라 진땀" 호소 10 08:24 1,323
3041993 이슈 공개되고 반응 좋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3>.jpg 46 08:20 3,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