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지난달 27일 새벽 A씨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술집 인근에 세워진 차량 탑승자 B씨를 폭행한 뒤 술집으로 이동해 피해자 일행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젓가락으로 B씨 얼굴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A씨가 식당 인근에 세워진 차량으로 가 뒷문을 열고 차에 앉아 있던 한국인 남성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운전석에서 내린 사람에게도 다가가 주먹을 연신 휘두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뒷좌석에 앉아 있다 맞은 B씨는 일행이 있는 술집으로 몸을 피했지만, A씨가 뒤쫓아와 흉기로 공격했다. A씨는 얼굴을 맞은 B씨가 쓰러졌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내리쳤다. 목격한 사람들이 놀라 도망치자 이를 쫓아다니던 A씨는 이내 쓰러진 B씨에게 다시 다가가 식당 젓가락으로 얼굴을 재차 공격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 범행으로 B씨는 얼굴과 시신경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실명 가능성이 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같은 술집에 있던 피해자 일행이 나를 비웃는다고 착각해 피해자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v.daum.net/v/20260403141326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