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 2주새 3.6%↓
매매가격은 2주 연속 상승폭 확대
쌓였던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동작·용산구 등 한강벨트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서고, 서초·송파구도 하락폭이 줄었다. 매물 감소가 맞물려 서울 집값도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치구 25곳 중 17곳 매물 감소…다주택 매물 소화+전세값 상승 영향
특히 급매물이 많았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해 25개 자치구 중 17곳에서 매물이 줄었다. 강남구는 1만47건으로 열흘만에 8.3%(904건)이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송파구도 5843건으로 같은 기간 0.4%(18건)이 줄었다.
이밖에 노원구(-4.1%)·강서구(-3.7%)·중랑구(-3.2%)·성북구(-2.8%)·동대문구(-2.4%)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용산구·서초구는 각각 같은 기간 0.4%, 3.1%씩 늘었으나 일별 등록을 반복하며 뚜렷한 증가세가 꺾였다.

서울 아파트 가격, 2주째 상승폭 확대…“강남 고령층 매물 위주 제한적 출회”
매물 감소와 맞물려 한동안 주춤했던 집값도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이다. 전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5주(3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라 전주 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북구·서대문구·강서구로 0.27%가 나란히 뛰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중구·관악구(각 0.26%), 구로구·영등포구(각 0.24%), 노원구(0.24%), 광진구·은평구(0.20%) 등도 뒤를 이었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강남3구 주요 한강벨트(용산·강동·동작) 지역에서도 하락폭을 줄이거나, 상승전환했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02%, -0.01%를 기록해 전주(각각 -0.09%, -0.07%) 대비 낙폭을 줄여, 보합세에 가까워졌다. 용산구·동작구는 각각 0.04%씩 올라 지난주(-0.10%, -0.04%) 대비 상승전환했다. 강동구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으로 돌아섰다. 다만 강남구는 -0.22%로 전주(-0.17%) 보다 하락폭이 커져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5월 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면,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역시 매물 감소를 우려해 17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 다주택자의 대출 만기연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세입자가 거주시 임대차계약 종료일까지로 규제에서 예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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